기사입력 2011.01.26 15:10
▶ '세븐, 너마저도…' 한일전 트위터 뜨거운 논란
아시안컵 한일전 패배 이후 송백경의 트위터가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가수 세븐마저도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세븐은 한일전 직후 영어로 "좋은 경기였고 한국팀은 너무 잘해줬다. 이제 일본 화이팅"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겨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일전 패배로 민감해진 누리꾼들이 이 글을 그냥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비난이 폭주하자 세븐은 "같은 동북아시아여서 고 재팬!이라고 한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오늘 경기 누구보다도 아쉬웠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고 해명글을 올렸지만 오히려 '동북아'에 대한 발언에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시안컵에 동북아가 어딨냐",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가수라 그런듯", "세븐의 입장이 이해간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송백경, "원숭이 세리머니는 좀…" 쓴소리 화제
가수 송백경이 지난 한일전에서 기성용이 선보인 '원숭이 세리머니'를 비판하는 듯한 글을 써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송백경은 2011 아시안컵 4강전 경기 도중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골 넣어서 기분은 좋은데 원숭이 세리머니는 좀.."이라는 글을 올려 기성용의 세리머니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한 골로 게임이 끝나면 무지 답답할 거 같다. 그리고 저런 세리머니 두 번 다시 안봤으면 좋겠다"며 이번 세리머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편, 기성용은 한일전에서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긁는 '원숭이 세리머니'로 논란이 됐었고 송백경 역시 경기 후 결승에 진출한 일본을 응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본 응원글은 논란 직후 삭제됐다.
▶ 기성용, "욱일승천기 보고 가슴이…욱!"
기성용이 자신의 트위터에 한일전이 끝난 후의 소회에 대해 밝혔다.
한국은 25일 밤(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30분 수비수 황재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로 원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배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기성용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고맙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 내 가슴 속에 영웅들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한일전이 끝난 후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기성용은 "관중석에 있는 욱일승천기를 보는 내 가슴은 눈물만 났다"고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기성용은 전반 22분 박지성이 유도해 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한국의 선제골을 성공했다. 이어 펼친 원숭이를 표현하는듯한 골 세레머니로 논란이 되자 기성용이 관중석에 걸린 욱일승천기를 보고 그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제국주의 및 극우 세력의 대표적 상징인 깃발로 태평양전쟁 때는 '대동아기'로도 불렸다. 현재 욱일승천기는 일본의 자위대가 사용하고 있다.
한국 및 동아시아 국가들은 욱일승천기를 금기시하고 있다. 이에 아시안컵 경기에서 욱일승천기를 경기장에서 펼친 것은 모독이라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욱일승천기는 그 자체가 용서가 안 된다", "통쾌하다"라는 반응과 "좀 더 신중했어야"라는 반응을 각각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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