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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영민 "트레블에 도전하겠다."

기사입력 2007.06.28 20:39 / 기사수정 2007.06.28 20:3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올 시즌 3관왕 자신 있다.'

울산 현대의 주장 현영민(28)이 27일 하우젠 컵 결승전이 끝난 뒤 올 시즌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야심 찬 의욕을 밝혔다.

현영민은 "올해 트레블에 도전하는 게 제일 큰 욕심이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드러냈다. 하우젠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정규리그와 FA컵 정상을 거머쥐면 트레블의 꿈을 이루게 된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후반기에 강해 좋은 성적 있을 거라 믿고 그 목표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해 남은 경기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5년 정규리그에서 울산의 우승을 이끈 뒤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로 이적하여 1년간 몸을 담았다. 주전 기회를 얻지 못해 올해 초 다시 울산에 왔지만 하우젠 컵 우승으로 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우젠 컵 결승전에서는 후반 18분 왼쪽 프리킥을 날린 것이 박동혁의 헤딩 결승골로 이어져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현영민은 "올 시즌 득점이나 도움을 올리지 못해 심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결승전 어시스트 및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울산은 이천수와 우성용, 오장은 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전력 누수가 불가피했으나 현영민이 중심이 된 똘똘 뭉친 조직력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현영민은 세 선수의 공백에 대해 "국가대표팀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다른 선수들도 잘하는 선수들이고 예전에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던 선수들이다. 오히려 선수들이 빠진 게 선수들이 똘똘 뭉친 계가가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김정남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반전에 의욕이 앞섰는지 파울을 많이 해서 감독님이 후반전에는 파울을 아끼고 경기를 하라고 해서 후반전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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