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테우스 쿠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브라질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건 마테우스 쿠냐의 영입을 발표했다. 쿠냐는 스페인과의 올림픽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금메달을 따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쿠냐는 지난 2017년 브라질 코리치바 FC를 떠나 스위스의 FC 시옹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데뷔 시즌 10득점을 기록하며 2018년 여름 독일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로 옮긴 2018/19 시즌에는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그 25경기에서는 2득점만을 기록하며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헤르타 BSC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해 7골과 5도움을 기록했다. 쿠냐는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고, 간결한 터치로 압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선수다.
브라질 선수에게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데 많은 활동량과 압박이다. 팀의 페널티 지역을 장악하고 두꺼운 수비벽을 세워 상대 팀을 압박해 슈팅 찬스를 내주지 않는 전술을 선호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부합하는 장점이다.
아틀레티코는 "우리는 쿠냐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22세의 쿠냐는 최전방 공격수,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큰 역할을 한 쿠냐는 부상으로 빠진 멕시코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3골을 넣었다"라고 소개했다.
쿠냐 역시 자신의 개인 SNS에 "너무도 자랑스럽고 이곳에서 만난 모두와 함께 즐길 것을 생각하니 흥분된다. 또 다른 꿈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무대에서 어마어마한 행복을 느끼게 됐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쿠냐는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을 맺으며 2026년까지 함께하게 됐다. 등 번호는 19번이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