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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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역대급 '골린이' 등극…양세찬 "이러다가 큰일 나" (세리머니)[종합]

기사입력 2021.08.25 23:42 / 기사수정 2021.08.25 23:42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 엄지원이 '골린이'다운 실력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회원모집 - 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배우 엄지원과 코미디언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자신의 별명인 '갓동민'에 대해 "제가 지은 게 아니고 시청자분들이 지어주셨다"라며 "골프도 '갓동민'처럼 돼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패셔니스타' 엄지원은 "처음 시작할 땐 골프복이 많은 것도 아니고 금액적으로 부담이 되더라. 그래서 꼭 필요한 아이템들만 제외하고는 기존에 있는 옷 중에서 신충성 있는 옷들을 이용했다"라고 고백했다.

첫 라운딩 경험을 묻는 질문에 엄지원은 "회사 지하에 스크린 골프장이 있다"라며 "대표님, 마케팅 본부장님, 류준열 씨랑 쳤다"라고, 장동민은 절친 유상무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골프를 칠 때는 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유상무의 말에 속아 정장을 입고 첫 라운딩을 나갔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몸풀기 라운딩에는 김종국과 박세경 프로가 해설에 나섰다. 첫 차례로 나선 장동민은 힘차게 공을 날리며 페어웨이 한복판에 명중시켰고 지켜보던 이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이어서 등장한 양세찬 역시 안정적으로 공을 보내며 흡족해했다. 또한 박세리는 비거리 250M를 기록하며 파워를 입증하기도.

반면 레드티에 도착한 엄지원은 티를 꽂는 것조차도 어려워했고 박세리는 직접 나서서 엄지원을 도왔다. 이후 엄지원은 엉뚱한 곳으로 공을 보냈고 박세리는 그를 위해 1 대 1 개인 레슨을 하며 코칭 했다.

하지만 엄지원의 실수는 계속됐고 역대급 '골린이'의 탄생을 보였다. 엄지원의 실력에 양세찬은 "이렇게 가다간 큰일 난다"라며 당황했고 장동민은 "나 그냥 가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세리는 엄지원의 곁에서 열심히 붙어서 가르쳤고, 그는 몇 번의 반복 끝에 좋은 샷을 날리며 박세리 레슨의 효과를 입증했다.

결국 몸풀기 1번 홀에서 박세리는 보기, 박세찬은 더블 보기, 장동민은 파, 엄지원은 트리플 보기를 성공했다. 엄지원은 "미안하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라며 멤버들에게 사과했고 박세리는 공을 맞힌다는 생각으로 치라고 조언했다.

또한 엄지원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사람들 시선을 피하고 싶다"라고 머쓱해했고 이내 장동민의 칭찬에 기뻐했다. 양세찬은 "엄지원 회원님은 원래 잘 웃는 편이냐 아니면 민망해서 웃는 거냐"라고 물었고 엄지원은 "둘 다다. 잘 못 치니까 저한테는 굿 샷만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세리는 "두렵다고 안 치면 평생 극복할 수 없다"라며 그를 위로했고 장동민 또한 "이보다 더 개망신은 없으니까"라며 장난 섞인 위로를 건넸다.

사진=JT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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