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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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의 新 공격 조합, '이트리오'

기사입력 2007.06.28 02:11 / 기사수정 2007.06.28 02:11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새로운 3톱, 이트리오 나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새로운 공격진으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팀은 올해 A매치 3경기에서 1골에 그쳐 극심한 골 부진에 시달려 새로운 공격 조합 형성이 불가피했다. 그래서 아시안컵을 앞두고 공격의 파괴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공격 조합을 형성했다. 1960년 이후 47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최상의 공격진을 구성한 것.

최근 제주도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이근호(대구)-이동국(미들즈브러)-이천수(울산)'의 3톱을 계속 실험하면서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이들은 자체 미니 게임에서 연속으로 주전 팀에 배치되어 서로의 재치있는 호홉을 맞추는 중이다. 세 선수가 아시안컵에서 나란히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안컵의 사나이' 이동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0골을 넣어 한국의 아시아 정상 등극에 큰 밑거름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왼쪽 무릎 통증이 재발했으나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아시안컵 출전 위기를 넘겼다.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지만 미니 게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어 베어벡 감독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베어벡호의 에이스' 이천수는 평소처럼 변함없이 상대팀 수비진을 시원스럽게 뚫어 활발한 공격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네덜란드전(A매치)에서 상대 공간을 마음껏 휘젓는 저돌적인 기동력을 아시안컵에서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올해 국가대표팀에서 유일하게 골을 넣은 선수로서 아시안컵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주' 이근호는 올림픽대표팀과 대구에서의 질풍같은 활약을 국가대표팀에서 그대로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미니게임에서 연속으로 주전 출전하고 있어 염기훈(전북)을 제치고 아시안컵에서 부동의 주전 왼쪽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빠른 발과 강력한 체력을 앞세운 지치지 않는 측면 돌파로 국가대표팀의 '신형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대표팀은 '이트리오'의 새로운 3톱을 형성하여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과연 '이트리오'가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아시아 최고 대회에서 한국의 저력을 발휘할지 기대해보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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