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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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봄' 박상남 "♥남규리와 로맨스, 감정선 함께 고민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8.26 10:50 / 기사수정 2021.08.26 09:3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박상남이 '너는 나의 봄'을 통해서 남규리와 로맨스를 펼친 각별한 소회를 전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상남은 극 중 국내 3대 보이그룹 중 하나인 '케이맨' 멤버이자 가장 인기가 많은 패트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먼저 박상남은 "체감상 너무 빨리 끝이 난 것 같다. 멋있는 분들과 함께 촬영해서 좀 더 작업하지 못한 섭섭함이 남는다"라며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너는 나의 봄'은 3.4%의 시청률로 시작해서 줄곧 1~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저조한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박상남은 "수치로 봤을 때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요즘 OTT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냐. OTT를 통해 '너는 나의 봄'을 보고 연락 오는 사람도 많았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았던 작품이다"라고 답했다.

박상남은 극중 데뷔 전부터 안가영(남규리 분)의 팬이었던 인물로, 가영에게 직진 사랑을 펼치고 있는 연하남인 캐릭터를 유려하게 완성해 극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박상남은 패트릭에 대해서 "어릴 때부터 힘들게 연습생활을 했고, 우리나라 최고의 아이돌이 되기위해서 힘든 과정들을 거쳤다. 그 위치에대한 고마움을 알기때문에 항상 겸손하고, 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패트릭 캐릭터를 유려하게 소화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지현 감독의 배려가 있었다. 그는 "감독님이 엄청 멋있고 젠틀하시다. 연기를 할 때도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끼를 펼칠 수 있게 기회를 많이 주신 감독님이다. 어떻게 하라고 시키기보다는 여러 길을 열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작품이 끝나고 '패트릭을 맡아줘서 너무 좋았고 같이 연기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연락을 주셨다. 그 연락을 받은 날이 저에게 정말 행복한 날이 아니었을까 한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박상남은 상대배우 남규리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규리 누나는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이다 보니까 많은 분석을 많이 해오셨다. 저도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규리 누나가 분석해온 것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트릭의 감정선까지도 고민해주고 얘기해주고 정지현감독님과 함께 셋이서 얘기하다 보니까 옳바른 길로 갈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욱과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저를 보시고 '아이돌인 줄 알았다'라고 말씀하셨다. 아이돌 역할을 맡은 입장에서 정말 최고의 칭찬이었다"라며 감격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서현진에 대해서는 "먼저 '상남아 안녕'이라며 인사해주셨다. 정말 감동이었다"며 "서현진 선배는 대사 전달력도 너무 좋으시다. 딕션 좋은 배우라고 칭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안가영과 당당히 공개 연애를 선택한 후 군입대를 하게 된 결말에 대해서는 "드라마 흐름상 군입대를 하는 게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결말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매 작품마다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하고 고민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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