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노는 언니' 김자인이 국회의원 남편에 대해 밝혔다.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암벽 위의 발레리나' 김자인을 따라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언니들의 아찔하고 흥미진진한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한유미는 "클라이밍도 실업팀이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자인은 "선수 생활 하나로 생계 유지는 무리다. 상금이 있는데, 보통 유럽에서 대회가 많이 열린다"며 "우승 상금이 약 500만 원이다. 비행기와 숙박을 하면 많지는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성적이 좋은 선수들에게는 후원사가 붙는다고 하자 김은혜는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생업으로 삼기 쉽지 않겠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김자인은 "그래서 항상 부업이 있는 것 같다. 예전 1세대 클라이머 선배님들은 주요 부업은 건물 외벽 청소를 되게 많이 하셨다며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도 되어 좋아지고 있다. 요즘 일반 분들이 클라이밍을 배우신다"라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했다. 또, 열악했던 환경 속 김자인은 "시설이 많이 없어서 지하에 있는 낮은 연습실에서 한족 벽면만 오르락 내리락 했다"며 "중학교 때부터 성인 대회에 출전했다"라며 연습을 위해 성인부 대회에 출전했다고 했다.
그러나 성인부 출전해 우승을 하자 그 당시 '나이도 어린데 어디 버릇없이 성인부에 나오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 모두를 분노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자인 남편 오영환의 직업이 국회의원이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자인은 "예전부터 생각이 있던 게 아니라 원래 소방관이었다"며 "저를 만났을 때도 결혼 할 때도 소방관이었다"라며 그 이후 국회의원으로 직업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만났냐는 물음에 김자인은 "소개받아서 만났다"라고 하자 남편이 클라이밍을 하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자인은 "소방관 할 때 수년간 산악구조대 소속이었다. 남편의 클라이밍 선생님이 저랑 친한 후배였다"라며 후배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이유로 소개를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자인은 "클라이밍을 취미로 하려던 남편의 입장에서 김연아 같은 사람이 나타나 놀랐다고 하더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3년간 연애를 했다는 김자인은 '소방관 아저씨'라고 부르는 것에서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이어 조해리는 남편의 직업이 비행기 조종사라고 밝히며 "해외 비행 동안은 혼자 지낸다"라고 했다. 코로나19로 함께 가지 못한다는 조해리는 "1년에 한 번은 가족여행용으로 제공되는 무료 티켓이 있는데, 어느 나라를 가든 상관없다"며 "그걸로 제주도를 갔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자인은 자녀의 태몽을 조카가 꿔줬다고 털어놨다. 자인은 "조카가 중2인데 꿈을 많이 안꾸는 아이다. 그런데 큰벌이 조카를 쏘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박세리는 "아빠가 태몽을 꿨다. 연못에서 큰 가물치가 하늘로 승천했다더라"라고 해 관심을 끌었다.
또, 자인은 "제 태몽은 친오빠가 꿔줬다. 용이 구슬을 물고 승천하는 꿈이었다"라며 남다른 태몽을 공개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