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소이현, ♥박윤재에 최명길과 母女 관계 발각→정유민에 접근 [종합]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 구두' 소이현이 복수를 말리는 박윤재와 이별을 고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윤기석(박윤재 분)가 민희경(최명길)과 김젬마(소이현)이 가족관계임을 알게 됐다.

이날 권혜빈(정유민)과 윤현석(신정윤)의 약혼식에 가려고 준비하던 민희경. 권혁상(선우재덕)은 자신의 사준 진주 목걸이와 루비 브로치를 하라고 했다. 그러나 브로치를 화재 현장에서 잃어버린 민희경은 "이 옷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나이 들어 보여서 싫다"라며 핑계를 대며 빠져나왔다.

권혜빈과 윤현석 약혼식에 갈지 고민하던 김젬마. 약혼식에 온다면 죽이겠다는 희경의 협박을 떠올리다 그녀의 루비 브로치를 꺼내고는 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루비 브로치를 한 젬마가 약혼식 현장에 등장했다. 희경의 브로치를 하고 있는 젬마를 보고 이상함을 느끼는 혁상. 젬마는 "마음에 들어요? 내가 준비한 당신 딸 약혼 선물"라는 말을 속으로 하며 희경을 향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약혼 반지를 나눠 끼려는 윤현석과 권혜빈은 반지가 사라지자 당황했다. 반지가 사라진 것은 김젬마의 계획이었고, 그녀의 짓임을 짐작한 희경은 속으로 분노했다. 이어 식사를 하던 자리에서 권수연(최영완)은 김젬마가 하고 있는 민희경의 브로치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혁상도 "내가 보기에는 (당신 브로치와) 똑같은 것 같다"며 "혹시 당신이 김젬마씨한테 선물했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희경이 부인하자 젬마는 "주웠어요 화재현장에서, 화재현장에서 선물 받은 것 같다"라며 그녀를 자극했다. 이어 식사 자리를 벗어난 젬마. 뒤따라 나온 희경이 브로치를 뺏으려 했지만 젬마는 순순히 내어주지 않았다. 그녀의 팔을 잡고 놔주지 않던 젬마는 "내 몸 안에 당신 피가 흐른다는게 저주 스럽다"라며 대립했다.

그러자 희경은 "너지? 혜빈이 반지 몰래 훔쳐낸 사람. 온갖 나쁜 짓을 다하는구나. 형편 없는 계집애"라며 분노했다.  이에 젬마는 "너무 겁먹지 마라. 이제 시작인데 벌써 겁먹으면 재미없다"며 "복수할거다. 당신이 가진 모든 거 모래성처럼 무너뜨릴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거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젬마와 희경의 대화를 듣고 있던 윤기석은 화재 사건의 범인과 젬마의 친모가 희경이라는 것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집으로 돌아온 혁상은 희경의 브로치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앞서 브로치를 잃어버린 것을 확인하고는 똑같은 제품을 구입했던 희경은 브로치가 없자 당황했다. 이에 혁상은 젬마가 가지고 있는 브로치가 희경의 것이라고 확신하고 다그쳤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젬마는 현석의 약혼 반지를 다시 그의 방에 가져다놨다. 그때, 기석은 젬마를 찾아와 "나한테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혹시 민대표가 널 낳아준 친엄마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젬마는 "맞아요. 날 낳아준 여자. 내 동생이랑 나 버리고 권혁상 회장이랑 결혼한 여자다"라고 털어놨다.

충격을 받은 윤기석은 "민희경한테 복수하려는 거냐. 그 목적으로 할머니(최숙자)에게 신장 이식해준거냐"라고 다그쳤다. 이에 젬마는 "먼저 신장 이식 부탁한건 오빠였다"라고 했지만 기석은 "넌 우리 관계를 복수에 이용한거다"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복수를 멈추지 않겠다는 젬마를 보며 기석은 "널 사랑하게 된 나는 어쩌라는 거냐"라며 말리려했다.

이에 젬마는 "피해주고 싶지 않다. 부담스러우면 앞으로 우리 보지 말자"며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내 결심 흔들지마라"라며 눈물을 보이며 그를 밀어냈다. 또, 복수를 위해 민희경의 딸 권혜빈을 도와주며 젬마는 '언니, 동생'의 사이로 발전했다. 그런가 하면 젬마의 비밀을 알게된 기석은 희경을 찾아가 "혹시 김젬마 민희경 대표님 딸이 맞냐"라고 물으며 끝이 났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