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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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남궁인 "조폭 치료하다 옷까지 찢겨" (옥문아들)

기사입력 2021.08.24 15:03 / 기사수정 2021.08.24 15:03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흉부외과 송석원 교수와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극한 의사 생활'을 밝힌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흉부외과의 살아있는 전설' 송석원 교수와 '응급실의 기록자' 남궁인이 출연해 의사들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생생히 전한다.

이날 '대동맥 분야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송석원 교수는 "의사가 된 후 점심을 먹은 적이 없다"라며 "수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24시간 늘 수술 대기 상태다. 집도 병원 주변이고 병원 근처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 노고하 전에도 수술을 하고 왔다"라고 밝혀 남다른 의사 정신을 드러낸다.

또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은 "응급실을 찾은 조직폭력배에게 맞은 적이 있다"라고 고백해 호기심을 높인다. 그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지만 빨리 꿰매기나 하라더라. 환자가 치료도 받지 않은 채 흡연을 하고 그러다가 결국 출혈로 쓰러지게 됐는데 '빨리 안 꿰매서 이렇게 된 거 아니냐'라며 폭행을 가해 상의까지 다 찢겼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한다.

이어 남궁인은 '정인이 사건' 당시 직접 진료를 담당했었다며 "엑스레이와 CT 상으로 어떻게 맞았는지 학대 과정이 전부 보이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면 안 되는 게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아동학대로 응급실에 오는 아이들이 많고, 통계에 따르면 1년에 30명 이상이 아동학대로 사망한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송석원은 "대동맥 파열은 전조증상이 없다가 터지게 되는데 완전히 파열되는 경우 즉사하기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복부를 눌러서 복부 대동맥 상태를 알 수 있다"며 즉석에서 멤버들의 대동맥 진단에 나서 현장을 초집중시켰다는 후문.

'극한 직업' 의사들이 밝히는 병원 생활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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