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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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분 활약+평점 2위' 김민재, 성공적인 유럽 무대 데뷔

기사입력 2021.08.23 09:30 / 기사수정 2021.08.23 09:30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이적 후 첫 공식 데뷔 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르크 사라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라운드에서 안탈리아 스포르와에게 2-0 승리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3-4-3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스리백의 가운데 포지션에 위치하여 87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와 무실점을 견인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터키 프로 축구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고, 김민재의 등번호는 3번이다. 이적한지 보름도 되지 않았지만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를 선발 투입하며 신뢰를 보였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경기 전 워밍업부터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워밍업 이후 경기 준비를 위해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김민재를 향해 박수를 보내며 유럽 무대 데뷔를 축하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며 상대 공격수들을 괴롭혔다.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던 김민재는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태클 4회, 경합 5회(4회 성공), 공중볼 경합 7회(6회 성공), 롱패스 2회(1회 성공) 등의 활약을 하며 팀 내 평점 2위를 기록했다. 

수비적인 기여도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빛을 발했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과 안정적으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볼을 전개했고,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안탈리아 스포르와 수비에 막혔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44분 미하 자이츠, 후반 47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막판 득점하며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2연승을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오는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2차전 HJK 헬싱키(핀란드) 원정길에 나선다.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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