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햄연지' 함연지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뮤지컬 배우 함연지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는 '회사원 남편 쉬는 날- 남편과 화보 촬영했어요! 디즈니 주인공으로 변신한 햄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함연지는 "오늘 집에서 인생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혼자는 자신이 없어서 도와주실 분을 모셨다"고 말하며 남편을 소개했다.
함연지는 "밖에 나가기가 힘드니까 집에서 인생 사진을 건지려고 한다. 원래 남편은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니지만"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남편은 "(사진을 못 찍는다고) 구박을 4년째 받고 있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래도 늘긴 늘었다며 그를 다독이던 함연지는 첫 번째 컨셉으로 '침대에 누워서 찍기'를 시도했다. 천장에 휴대폰을 붙인 이들은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특히 남편은 함연지의 다양한 요구들을 모두 들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 필터가 없는 카메라로 촬영했던 이들은 필터를 씌운 후 만족해했다.
이어 함연지는 노란빛 드레스를 입고 추가 촬영에 나섰다. 이때 함연지가 "웃긴 사진 같다. 침대에 누워서 그런지 살이 퍼져서 뚱뚱한 것 같다"고 하자 남편은 "괜찮다"고 하면서도 함연지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보이자 "그 사진 지워버려"라고 말하는 스윗한 모습이었다.
두 번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컨셉이었다. 이때 함연지는 여주인공 벨을, 남편은 야수 탈을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함연지는 드레스룸 앞에 구멍 뚫린 쓰레기 봉투를 이용, 색다른 배경을 완성해 내며 집에서도 화보 촬영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함연지는 "세 번째 컨셉은 대야에 머리를 넣는 영화 '오필리아' 컨셉이다"라고 말하며 남편에게도 촬영을 할 것인지 물었다. 이때 함연지는 머리를 넣을 대야에 대해 "대야 색깔이 잘못된 것 같다. 빨래할 떄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오빠 진짜 착하다. 이런 짓도 같이 해 주고"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을 모두 마친 함연지는 남편에게 1점에서 10점까지 만족도에 대해 물었고, 남편은 모범 답안으로 "15점"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함연지는 "나는 7점이다"라고 말하며 "밖에 나가시기 힘들 때 저희의 아이디어를 참고하셨으면 좋겠다"고 끝까지 통통 튀는 매력을 뽐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햄연지'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