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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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서권순 "선천적 심장판막증 앓아" (백세누리쇼)[종합]

기사입력 2021.08.18 20:00 / 기사수정 2021.08.18 19:53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백세누리쇼' 서권순의 치매 가족력과 검도가 취미 생활이라고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백세누리쇼'에서는 국민 시어머니 배우 서권순이 출연했다.

이날 '백세라이프스타' 미션은 '뇌의 청춘을 돌려라'로, 서권순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목, 머리'를 외치는 서권순은 우렁찬 기합과 검도장에서 취미 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권순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검도 유단자다"라고 설명하며, 1974년 국내 여성 최초 검도 초단 취득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검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선천성 심장판막증으로, 몸이 워낙 약했다"며 "체력 회복을 돕고 싶은 아버지가 과격한 동작이 있는 운동 대신 부상 위험이 적은 검도를 배우게 하셨다"라고 했다. 검도장을 자주 가냐는 물음에 서권순은 바쁜 연기 생활로 "50년간 도장에 못갔다. 그런데도 몸이 기억을 하더라"며 "촬영을 위해 몇 번을 갔다가 무리를 해서 인지 손목에 파스를 붙였다"라며 부상 투혼을 보였다.

오랜만에 운동한 서권순은 "피부와 두뇌가 맑아진 기분이다.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느낌이 든다"며 "자세 교정과 골밀도도 좋아진다"라고 검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다 검도 2단 승단 출사표 던졌다. 그런가 하면 자리를 옮긴 서권순은 대본을 꺼내 시간 날때마다 열심히 공부한다"라며 소리내어 대본을 읽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에 대해 서권순은 "보통 화가나 음악하는 분들은 치매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며 "나름대로 저만의 노하우다. 틈틈이 소리 내어 책을 읽는다"라며 자신만의 뇌 건강 팁을 공개했다. 이에 김호정 의사는 "적절한 좋은 자극을 주신다. 대본 낭독과 암기는 뇌 활성화 돕는 습관이다"라며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동네 친구와 식사를 하던 서권순은 "하루에 달걀 2알씩은 꼭 섭취를 한다.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라며 건강을 위해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했다. 식사를 하던 서권순은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돌아가시기전에 치매을 앓으셨다. 어느날 병원에 갔는데 말없이 응시하더라 '엄마 나왔어요' 했는데 여동생 보며 '누구' 이러시더라"라고 말하며 그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걸 생각하며 가슴이 좀 갑자기 뭉클한 그림 느낌이 온다"며 "치매가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에게 아픔과 상처를 준다"라며 치매에 대한 걱정과 어머니의 생각에 목이 맨 듯한 모습을 보였다. MC 유정현은 "치매 투병을 서권순은 "어머니가 정말 건강하셨다. 좌골 신경통이 찾아와 고관절 수술을 받으셨다"며 "1년이 지날 무렵 치매가 오셨다. 미리 알았으면 '엄마와 함께 더 노력을 했을 텐데'라는 후회가 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서권순은 치매를 앓으셨던 어머니가 자신만 알아보고 동생은 못 알아본 것에 대해 "동생이 굉장히 마음 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모부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았다"며 "이모부의 치매 때문에 온 집안이 긴장 상태였다. 가족과 간병인이 보살펴도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지신다"라며 '치매'가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병이라고 밝혔다.

이날 병원으로 간 서권순은 '인지 선별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30점 중 24점 이하는 치매였으나, 서권순은 '만점'을 받았다. 건강을 위해 수면 시간을 늘려달라고 조언했다. 결과를 들은 서권순은 "혹시라도 하는 염려가 있었다. 그 염려를 내려 놓으니 좋다"라며 안심했다.

이어 서권순의 일상생활을 본 의사 패널들은 '스마일'을 주며, 만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치매에 도움이 되는 '포스파티딜세린'을 추천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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