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아임 유어 맨'(감독 마리아 슈라더)이 주인공 알마와 휴머노이드 로봇 톰이 함께 한 특별한 순간들을 다채롭게 담아내 기대감을 높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아임 유어 맨'은 사랑에 무관심한 알마가 그녀의 완벽한 파트너로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 톰과의 3주간의 동거라는 특별한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특유의 위트가 담긴 알마와 톰의 다채로운 순간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알마와 톰이 화려한 댄스 플로어에서 눈을 맞추고 춤추는 모습, 나란히 풀밭 위에 누워 알마를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톰의 모습이 앞으로 3주를 함께할 두 인물이 공유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알마의 지인이 인간과 똑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톰을 신기하게 요리조리 뜯어보는 모습, 알고리즘에 따라 한껏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하고 환한 미소로 알마를 맞이하는 톰의 모습에선 일상 속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이 엿보여 기대감을 자아낸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알고리즘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전개가 돋보이는 '아임 유어 맨'은 "'그녀'를 잇는 러브 스토리"라는 호평 속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0%를 기록하며 기발한 상상력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잡다단한 감정선의 주인공 알마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마렌 에거트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최고 연기상 수상, 황금곰상 노미네이트의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 '다운튼 애비', '미녀와 야수'로 전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댄 스티븐스가 AI 로봇으로 분했음은 물론, 독일어 연기까지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마리아 슈라더 감독은 톰 역으로 독일어 대사를 잘 소화해내면서도 기계처럼 잘생긴 배우를 찾아 헤매다 댄 스티븐스를 만나게 돼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전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아임 유어 맨'은 오는 9월 극장가를 찾는다.
사진 = ㈜라이크콘텐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