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신임 감독이 한국 무대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1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트 점수 3-0(25-19 25-22 25-19)으로 이겼다.
이날 임동혁이 24득점에 이어 정지석이 14득점, 곽승석이 12득점으로 지원 사격하며 화력을 뽐낸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한국 무대 첫 승을 안겼다.
이번 대회에서 국군체육부대와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2연패를 당하며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하게 된 KB손해보험의 후인정 신임 감독은 사령탑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KB손해보험에게 첫 경기부터 쓰라린 패배를 안긴 국군체육부대는 이날 남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2(13-25 26-24 29-27 18-25 15-11)로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33득점으로 펄펄 난 한국민을 앞세운 국군체육부대는 이시우의 19득점과 전진선의 14득점으로 지원 사격을 받으며 5세트까지 간 승부에서 우리카드에 패배를 안겼다. 2연승을 달린 국군체육부대는 B조 1위, 각 1승 1패를 기록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사진=의정부, 고아라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