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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농심꺾고 플옵 2차 직행'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2021 LCK 서머

기사입력 2021.08.17 19: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2021 LCK 서머 정규 리그가 끝이났다.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10주차는 역대 정규 리그와 달리 상위권 순위가 마지막날까지 정해지지 않으면서 긴장감을 이어갔다.

15일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꺾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고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젠지가 선두 농심 레드포스를 완파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2승6패로 젠지, 농심 레드포스와 승패가 같았던 담원 기아는 세트 득실에서 크게 앞서면서 서머 1위를 차지했고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도 차지했다.

LCK 서머 9주차에서 6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팀들이 확정됐지만 순위는 오리무중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1,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권을 가져갈 수 없다는 사실 정도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10주차에서는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팀들의 활약이 빛났다. KT 롤스터가 12일 공동 1위였던 리드 샌드박스를 2대1로 격파하면서 4위로 끌어 내렸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호시탐탐 2위를 노리던 T1을 15일 2대0으로 물리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9주차에서 전패를 당하면서 5위까지 내려왔던 젠지는 13일 프레딧 브리온을 완파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고 15일에는 선두인 농심 레드포스를 2대0으로 제압하면서 자력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창단 첫 정규 리그 우승을 노리던 농심 레드포스는 젠지에게 패하면서 3위로 처졌고 1위 자리를 담원 기아에게 내줬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도 놓쳤다.

2021년 스프링부터 도입한 6강 플레이오프 제도와 1, 2위에게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제공하는 특전을 노린 상위권 팀들이 사투를 벌였고 플레이오프 좌절의 한을 풀기 위한 하위권이 발목 잡기에 성공하면서 서머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었다.

사진= 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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