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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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이승철에 "김태원과 사이 안 좋나 봐" (새가수)[종합]

기사입력 2021.08.15 00:35 / 기사수정 2021.08.15 00:3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새가수' 추임새 팀이 합격을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에서는 막강한 우승 후보들이 속한 팀끼리의 맞대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2라운드 듀엣 트리오 미션에는 새바라기(이동원, 황인호) 팀과 추임새(추화정, 임연) 팀이 대결을 펼쳤다.  남다른 포스를 가진 이동원의 모습에 성시경이 "사람을 움츠러들게 하신다"며 "화가 나 있으신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동원은 방긋 웃으며 "아니다"라고 말해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황인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동원은 "어떤 장르도 소화할 것 같은 외모다. 로커로 바꿔보고 싶었다"며 "타락 시켜보고 싶은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황인호는 "1라운드가 발라드였다. 다음 무대도 발라드만 하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조금 더 신나고 강렬한 노래를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형이랑 하면 록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라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바라기 팀은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를 선곡했다. 시작부터 로커답게 강렬하게 무대를 시작한 이동원과 감미로운 듯 강한 보이스의 매력을 선보인 황인호가 파격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들이 무대가 끝나자 모두들 록의 매력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추임새가 무대에 오르자 거미는 "두 분은 음색이 비슷해서 선곡이나 연습할 때도 수월했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추화정은 "정말 음색이 비슷해서 또 동갑이라서 편하게 연습이 됐다"라며 찐친 케미를 보였다. 또, 착한 친구를 만나 좋다는 추화정의 말에 임연은 "착하지는 않지만 서로 털털해서 잘 맞는거 같다"라고 했다. 추임새는 뚜라미 '그대와의 노래'를 선곡했다. 대부분 화음이라 쉽지 않았던 노래이기에 무한 연습을 하던 두 사람. 임연의 남편 분이 일일 심사위원이 되어 두 사람의 노래를 듣고는 "오 진짜 좋은데?"라며 감탄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배철수는 "정말 큰일이다", 김현철은 "색이 정말 다르다"라며 심사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어 정재형은 시간 조금만 더 끌어줄 수 있다"라고 물으며, 심사위원단이 단체 패닉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거미는 "못 누르겠다"라며 선택에 망설였고, 성시경은 "저도 심사위원을 했었는데, 두 팀이 너무 잘해서 선택이 어렵다"며 "진행자로서 너무 마음에는 쫄깃 쫄깃한 상황이다"라며 웃었다.

정재형은 "최대 위기다. 추임새의 노래를 들으면서 '어? 이게 뭐지' 눈물이 날 것 같은 무대였다"라고 평가했다. 거미는 "두분을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한 사람이었다. 선곡이 너무 좋았고, 두사람이기에 가능했던 무대다"라고 평가했다. 김현철은 새바라기 팀에게 "두 분이 섰을 때 비슷한 눈빛으로 서야 하는데 이도원 씨는 학생들이 잘 따르는 학생, 황인호는 선생님이 좋아하는 학생이다"라고 비유했다.

이에 이승철 "내가 삼촌이면 이동원하고 놀지 말라고 할거다"라고 하자 배철수는 "너는 왜 태원이하고 놀았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철수는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 그 팀이 노래할 때는 뭔가 부탁하는 느낌이었다"며 "이걸 해줬으면 좋겠다인데 여기는 지금 말안하면 맞을 것 같은 분위기다"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무대라고 평가했다.

두 팀의 대결 결과, 3:3 극적인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솔라 심사위원이 '추임새' 팀을 선택하며, '추임새' 팀이 합격했다. 심사 결과를 발표하던 중 이승철이 '추임새'를 선택하자 배철수는 "밴드 출신 아니냐, 김태원 씨하고 사이가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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