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2700만 파운드(한화 약 20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옵션 포함 의향도 있다"며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을 지키길 원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계약이 종료되며 바르셀로나로 보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공백을 케인으로 메운다는 생각이다.
케인은 유로 2020으로 대표팀에 차출되기 전 토트넘을 떠날 것을 암시했다. 오랫동안 토트넘에 헌신했지만 매 시즌 무관에 그친 것이 이유다. 트로피를 원하는 케인에게 맨시티는 매력적인 팀이 아닐 수 없다.
유로 2020이 끝난 뒤 맨시티는 토트넘에 1억 파운드(한화 약 1610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5천만 파운드(한화 약 2400억 원)를 책정했고 같은 리그 내로 이적 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케인은 최근 훈련 무단 불참으로 한차례 소동을 겪었지만 지난 7일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했다. 현재 토트넘 훈련장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누누 감독은 오는 16일 맨시티와의 경기에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고 금액을 올려 토트넘에 제안할 전망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아직 새로운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맨시티는 준비 되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거취를 두고 대화 중인 토트넘과 맨시티는 오는 16일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