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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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최명길, 소이현에 "자식으로 생각한 적 없어" 폭언 [종합]

기사입력 2021.08.12 21:00 / 기사수정 2021.08.12 20:46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빨강 구두' 최명길이 딸 소이현에게 독설을 건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민희경(최명길 분)과 김젬마(소이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민희경은 앞서 가족관계 증명서에서 친딸 김젬마를 키워줬던 소옥경(경인선)을 찾아갔다. 그는 소옥경에게 "진아가 어쩌다가 그쪽하고 같이 살았나. 그쪽이 부자 엄마 찾아가서 한 밑천 뜯어 내라고 알려 줬냐"라고 말해 물세례를 맞았다.

소옥경이 "없는 형편이 거둬줬으면 고맙다고 말하지는 못할 망정 돈을 뜯어내?"라고 흥분하자 민희경은 "누가 키우라고 했냐. 걘 처음부터 내가 로라 회사 대표인 걸 알고 있었다"라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민희경은 "더 크게 다치기 전에 (김젬마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전해라. 아니면 더러운 맛을 보게 될 거다. 모두 공범이니까"라고 말하며 가게를 나가려 했다. 이때 소옥경이 "네 전 남편과 진호는 궁금하지도 않냐"고 물었고, 민희경은 "두 사람 다 죽었지 않냐. 죽으면 끝이니까 상관 없다"라고 냉혈한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민희경은 비서와 회의 도중 합성된 옛 가족 사진이 포함된 문자를 받고 소리를 질렀다. 이 사진이 딸 권혜빈(정유민)에게 퀵 서비스로 보내질거라는 문자에 그는 급히 권혜빈의 사무실로 향했다. 그러나 그가 두려워하면서 뺏어들었던 퀵서비스 택배는 사실 신상 카탈로그였고, 권혜빈은 이상하다는 듯 민희경을 나무랐다.

이때 민희경은 김젬마와 독대하며 "그깟 합성 사진에 우리 혜빈이가 속을 줄 아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김젬마 또한 "그게 뭐가 무서워서 이렇게까지 벌벌 떠냐"고 받아쳤다. 민희경은 "소옥경 그 무식한 여자가 널 이렇게 가르쳤냐"고 했고, 김젬마는 표정을 굳히며 "우리 엄마 건드리면 진짜 가만 안 둔다"고 응수했다.

민희경은 "우리 엄마? 넌 우리 가족 건드리면서 날더러 소옥경 건드리면 가만 안 둔다고? 너도 날 엄마로 생각한 적 없고 나도 널 자식으로 생각한 적이 없는데 뭐가 문제냐"고 말했다. 그의 독설을 들은 김젬마는 분한 듯 눈물을 흘리며 "남자 때문에 가족을 내팽개친 민희경이라는 여자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서 복수할 거다"라고 답했다.

김젬마는 죽은 남동생에 대해 언급하며 "진호가 죽기 직전에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그게 당신에게 준 내 마지막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때 민희경은 "누가 기회를 달라고 했냐"고 받아쳤고, 김젬마에게 마지못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며 회사까지 설립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때 권혜빈이 등장해 둘의 대화는 끝이 났다. 권혜빈은 엄마 민희경이 김젬마의 디자인을 훔쳤다는 것을 알고 경악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빨강 구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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