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임영웅이 분량도 잊은 축구사랑을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인생학교'에서는 임영웅이 축구 관련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영웅은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며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만큼 여러 가지 아이템 중 스포츠 관련 아이템을 하기로 했다. 임영웅은 스포츠 관련 게스트 공개를 앞두고 이천수를 언급했다. 영탁은 조원희일 수도 있다고 추측해봤다. 임영웅은 축구선수들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 되자 "일대일 한 번 하는 거냐.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영웅과 함께할 게스트의 정체는 축구선수 출신 이호와 고재민이었다. 임영웅은 "제일 유명하다. 축구 콘텐츠로는 잘 짜여 있다"며 "많이 봤다. 너무 재밌다. 평소 많이 보던 영상이다"라고 반가워했다.
임영웅은 축구장에서 이호, 고재민과 첫만남을 가졌다. 임영웅은 "실물로 뵙게 되다니. 형님들 영상을 자주 본다. 저도 축구 관련 콘텐츠를 많이 본다"고 말했다. 이호와 고재민은 임영웅에게 축구와 관련해 배우고 싶은 게 있었는지 물어봤다. 임영웅은 자신이 골을 잘 넣지 못한다면서 골을 잘 넣는 방법과 감아 차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임영웅은 이호와 고재민의 지도로 슈팅을 배우기 전 많이 쓰는 다리 위주로 스트레칭을 하며 준비운동을 꼼꼼히 했다. 임영웅은 "슈팅을 하면 여기가 아프더라. 몸을 안 풀어서 그렇구나"라며 스트레칭으로 몸이 한결 더 가벼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호와 고재민은 임영웅이 슈팅하는 것을 지켜보더니 "진단이 내려질 것 같다"며 "자세는 좋다. 그런데 발 닿는 부분만 교정하면 완전 좋아질 것 같다. 발등으로 차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발등으로는 차 본 적이 없다며 난감해 하더니 발등으로 찬 결과 한 번에 골인이 되자 "뭐야 이거"라며 놀라워했다. 이전보다 슈팅이 정확하고 빨라진 상태였다.
임영웅은 감아 차는 방법을 배우고 바로 시도해 봤다. 임영웅의 슈팅은 감아차기가 아닌 직진슈팅이 되어 버렸다. 이호와 고재민은 임영웅이 슈팅을 할 때 몸이 뜨면서 중심이 흔들려서 그런 것이라고 알려주며 코스를 보고 공만 보고 차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영웅은 재도전에서 감아 차기에 성공하더니 슈팅을 멈출 줄 몰랐다. 감아 차기에 푹 빠져 있던 임영웅은 뒤늦게 "나 너무 찐으로 하나? 재미 뽑아야 하는데 진지하게 배운 것 같다"며 분량확보를 위해 정동원 찬스를 이용하고자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