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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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홍여진 "유방암, 초기 발견해 완치…다이어트ing" (백세누리쇼)[종합]

기사입력 2021.08.11 20:30 / 기사수정 2021.08.11 20:0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백세누리쇼' 홍여진이 아침부터 삼겹살을 먹는 고단백 '황제 다이어트'로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중년 배우 홍여진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건강을 진단받았다. 이날 홍여진은 "1년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주제가 다이어트와 호르몬이라고 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백세누리쇼'에서는 호르몬의 이상이 생겼을 때 포만감을 덜 느껴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이 된다고 밝혀졌다. 홍여진은 패널로 출연한 전문의들 앞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기에 나섰다. 그는 혼자 살며 방 안에 다양한 기구들이 있는 '운동 방'을 따로 만들어 놓고 아침부터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침부터 하체 운동과 상체 운동을 번갈아 하던 홍여진은 과거 49세의 나이에 유방암을 진단받아 그 이후로 건강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아직 젊었을 40대의 나이였다. 평소 병원에도 잘 안 가 건강하다고 생각했어서 더 놀랐다"고 말하며 "2000년 대 초반에는 암 선고가 곧 사망 선고였다. 특히 유방암으로 여자로서 가슴을 절제해야 한다는 사실이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어 항암치료 4번, 방사선 치료 28번으로 완치되었다는 그는 그 이후로 더욱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던 홍여진은 이내 공복 상태의 근력 운동을 마치고 아침식사를 하러 주방으로 향했다. 미션으로 허리둘레 1인치 줄이기를 받은 그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홍여진은 아침부터 얇은 삼겹살과 숙주를 넣은 요리를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소 의외라는 제작진에게 "숙주와 채소가 들어가서 이 삼겹살은 살 안 찐다"고 당당하게 말한 그는 이내 제작진과 함께 식사하며 든든한 아침식사를 마쳤다. 

그 모습에 의사 패널들은 "아침을 든든히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좋다. 아침에 고단백 식사 시 하루 섭취 열량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해 실제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에 홍여진은 "이런 게 바로 황제 다이어트다"라고 뿌듯해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장 운동을 활발하기 위한 유튜브 운동까지 마친 그는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위해 집 근처 시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감자전, 닭발 등 다른 음식을 구입하던 그는 제작진의 만류에 마침내 키위, 자두, 토마토 등의 과일을 샀다. 점심식사로 닭발과 과일을 같이 먹는 모습에 전문의들은 "칼로리 양은 줄어들지 않지만 나트륨 섭취는 줄어들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탁구 운동 2시간까지 마친 홍여진은 미션을 위해 다시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아까와 똑같은 결과가 나와 결국 실패했다. 그러나 그의 일상 루틴을 본 전문의들은 그에게 건강 점수 4점 만점에 3점을 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침의 근력 운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백세누리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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