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대타로 출장한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임무를 완수했다. 하지만 주루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7회 대타로 출전했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2, 3루에서 최지만은 마이크 주니노 대신 타석에 등장했다. 우완 개럿 위틀록을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98.8마일(159km/h) 싱커를 통타해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최지만의 적시타에 힘입어 탬파베이 레이스는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2루타로 최지만은 19타수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다. 지난 1일 보스턴전 이후 7경기 만에 반가운 2루타를 터트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9에서 0.243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최지만은 곧바로 경기에서 제외됐다.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몸에 이상을 느꼈고 대주자 조이 웬들과 교체된 것.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에 따르면 최지만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동점 2타점과 9회 4점을 폭발하며 9회초 현재 8-4로 앞서있다. 만약 탬파베이가 승리를 챙긴다면, 5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보스턴과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린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