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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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봄' 김동욱♥서현진, 모진 이별 뒤 '오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11 06:50 / 기사수정 2021.08.11 02:3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너는 나의 봄' 김동욱과 서현진이 이별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2회에서는 주영도(김동욱 분)가 강다정(서현진)과 이별을 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다정은 주영도가 입원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강다정은 병원으로 달려갔고, 주영도와 고진복(이해영)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다.

이때 주영도는 "제가 욕심을 너무 냈나 봐요.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오래 살기만 하자' 그랬었는데. 좋아하는 게 생기니까"라며 강다정을 떠올렸다.

주영도는 "심장이 고장 났어도 심장이 아픈지 모르잖아요. 그냥 숨이 안 쉬어진다. 흉통이 있다. 근데 만나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 손 하나 쑥 들어가서 심장을 꽉 쥐어뜯어놓은 것처럼"이라며 털어놨다.



고진복은 "네가 그만 만나자고 하게?"라며 물었고, 주영도는 "네. 그래야죠. 2시간짜리 영원. 1분짜리 영원. 그런 걸 믿고 싶었나 봐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다정은 주영도와 만나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갔고, 문미란(오현경)과 통화했다. 문미란은 "영도가 강릉 왔었다고 말하지? 아직 말 안 했어? 서울 가서 너 보면 말한다고 했는데"라며 밝혔다.

문미란은 "영도는 별말 안 했고 나 혼자 떠들었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옆에 있어줘야 최고다. 아프지만 마라. 아프면 내가 죽여버린다. 근데 영도가 왜 아직 너한테 말 안 했을까"라며 의아해했다.

강다정은 "엄마. 정말 주영도 씨한테 아프지 말라고 했어? 왜 그랬어. 왜 그런 말을 해"라며 화를 냈고, 문미란은 "왜 그래. 무슨 일 있어?"라며 걱정했다.

강다정은 "왜 그랬어. 그 사람 아픈데. 아파서 나도 안 보려고 저러고 있는데 엄마가 그런 말 하면 내가 그 사람 어떻게 잡아. 왜 그랬어. 화내서 미안해. 갑자기 울어서 미안. 엄마 근데"라며 하소연했다.

문미란은 "아니야. 엄마 앞에서는 울어도 돼. 내가 지금 서울 갈까?"라며 달랬고, 강다정은 "엄마. 그 사람은 울면서 전화할 엄마도 없어. 그 사람은 누구 앞에서 울어. 나한테 그만 보자는 말도 못 할 거야. 왜냐하면 저번에 한 번 나한테 그랬었는데 친구하자고 그랬었는데 내가 막 찾아가서 2시간짜리 영원도 괜찮다고. 내가 잘못했나 봐. 너무 좋아해버려가지고"라며 대성통곡했다.



또 강다정은 주영도와 만났고, '나는 울지 않을 방법을 몰라서 화를 내기로 한다'라며 결심했다. 강다정은 "내 손에서 힘이 빠지면 미끄러지면 그냥 끝나는 거였어요? 결국은 내 걱정을 핑계 삼아서 도망가겠다는 거잖아요. 무책임하고 비겁하고 남의 행복을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고"라며 다그쳤다.

주영도 역시 "강다정 씨는 그래서 나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요? 내가 비겁하고 무책임하고 남을 멋대로 판단하는 쓰레기라서. 강다정 씨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요. 쓰레기 같은 사람만 좋아하고"라며 냉랭한 태도를 취했다.

강다정은 "맞아요. 나 원래 그런 사람인데 내가 이제 그런 거 안 하기로 해서요. 너무 많이 해봐서 재미도 없고"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주영도는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해요. 더 할 말 있어요? 난 딱히 없는데"라며 돌아섰다.

마침 문미란이 강다정의 집을 찾았고, 강다정은 문미란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같은 시각 주영도는 집에서 홀로 눈물을 쏟아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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