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최명길, 표절 논란에 "사실 아냐, 범인 찾을 것"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빨강구두' 최명길이 도안 도용 사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는 민희경(최명길 분)이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고발에 대한 후폭풍이 그려졌다.

'로라'의 게시판에는 '로라는 각성하라', '민희경은 범죄자다' 라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또한 민희경은 '로라' 불매운동으로 반품이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고 이를 듣자마자 충격에 빠져 자리에서 쓰러졌다.

다음 날, 권혁상(선우재덕)은 민희경에게 홍삼차를 건네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민희경은 "아직 민희경 안 죽었네. 아프다고 남편이 차도 다 타다 주고"라며 기뻐했다. 이에 권혁상은 "예쁜 얼굴이 많이 상했다. 이제 회사일에서 손 떼는 거 어떠냐"라며 조심스럽게 권했다. 하지만 민희경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민희경이 '로라'고 '로라'가 민희경이다. 당신 나한테 다 뒤집어 씌우는 거냐"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이제 예전과 다르다. 회장 마음대로 하는 세상은 이제 끝났다. 난 당신 편이지만 이사진들이 당신을 선택할지 안 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민희경은 "날 내쫓고 싶어 하는 사람이 그 사람들 아니라 혹시 당신 아니에요? 당신 맞죠? '로라'는 누가 뭐래도 내 거야. 절대 못 건드려"라며 분노했다.

결국 민희경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SNS에 올라온 글들은 저 민희경을 모함하기 위해 누군가가 만들어낸 악의적인 비방글이며 전부 사실이 아님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로라' 구두 대표로서 모둔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범인을 찾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국민 여러분들과 소비자분들에게 약속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