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컬투쇼' 유민상이 김민경을 애인이라고 언급하는 청취자에게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3, 4부 '중간만 가자'에서는 DJ는 한해와 유민상, 게스트로 쯔양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제가 출연을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흔쾌히 나와주셨고, 방송국도 대환영했다"라며 먹방 유튜버 쯔양을 소개했다. 한 청취자가 "연예인 쯔양과 일반인 한해"라고 하자, 한해는 "인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태균은 "(한해가) 절친 수집가다. 연예인 절친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며 "어떻게 오늘 쯔양도?"라고 물었다.
한해는 "오바하려고 한게 아니라 쯔양 씨 구독자가 407만이라고 한다. 근데 제 생일이 4월 7일이다"라며 인연이 있다고 했다. 이에 "친한 래퍼가 있냐"고 묻자 쯔양은 "래퍼를 좋아하는데 친한 래퍼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자 기회를 포착한 한해는 "친한 래퍼 1호 가능하냐"며 "어디가서 친하다고 해도 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좋다고 하자 한해는 '앗싸'라며 신이 난 모습을 보였다.
김태균과 유민상 역시 "친한 라디오 DJ, 친한 뚱뚱한 사람 있냐"라며 친분을 쌓으려고 했다. 또, 쯔양과 먹방을 찍은 적이 있는 유민상은 "매번 박살나고 왔다. 사람들이 이기면 그걸 이기냐하고 지면 진다고 뭐라 한다"라며 쯔양에게 늘 진다고 했다. 그의 말에 김태균은 "제가 모델하고 있는 짬뽕 브랜드 먹방했다. 5그릇 20분 안에 먹으면 쿠폰을 기부하는 취지였다"며 "2분 41초를 남기며 성공했다"라며 쯔양의 먹방에 놀라워했다.
그런가 하면 쯔양은 먹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취를 하다 식비가 너무 모자라니, 라면만 먹는데도 하루 식비가 몇 만 원씩이었다"며 "그래서 하루에 만 원씩만 라이브 방송해서 벌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또, 배부르게 먹으면 얼마동안 먹냐는 질문에 쯔양은 "위가 커서 많이 먹는게 아니라 소화가 되게 빠르다. 시간만 주면 끊임없이 먹을 수 있다"라고 했다.
최근 근황에 대해 쯔양은 "요즘 들어 살이 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조절 중이다"며 "예전에 하루 4끼를 먹다 요즘은 2-3끼를 먹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중간만 가자'는 한 주제에 어울리는 것을 이야기하는 세 사람이, 청취자들의 선택을 중간만 받아야 선물을 받을 수는 코너였다. 첫 번째 주제로 '한 자리에서 끊임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쯔양은 "치킨은 많이 못 먹었다. 다섯 마리 밖에 못 먹는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회전 초밥집에서 100그릇 이상을 먹었다는 쯔양에게 유민상은 "그걸 해보고 싶다. 무회전 초밥이라고 초밥이 회전이 안되는거다. 만드는 주방장 님이 빠르냐, 제가 빠르냐" 콘텐츠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진 '먹방하면 떠오르는 셀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민상은 김민경을 꼽았다. 이에 김태균은 "사랑이신가요"라고 몰아가자 유민상은 "김민경 씨라고 썼다"라며 황급히 거리를 둬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존경하고 아낄 때 씨를 붙인다", 한해는 "고백도 예상치 못할 때하면 감동이다"라며 러브라인을 조성했다. 또, 결과 발표를 하던 김태균은 "유민상의 마음 속에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김민경 씨, 자기도 모르게 적게 되는 김민경은 청취자 60명의 선택을 받았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민상이 형 애인 챙기기 있냐"라며 김민경을 선택한 것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유민상은 "이 분 연락처 주시면 경찰서에서 뵙는 거로 하겠다"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