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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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 심하다"…김광현, 팔꿈치 통증으로 IL 등재

기사입력 2021.08.10 09:32 / 기사수정 2021.08.10 09:3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지난 등판에서 팔꿈치 통증이 우려됐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김광현을 대신해 우완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합류했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던 김광현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4회에만 33구를 던지며 고전했고 2점을 헌납했다. 김광현은 4회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4이닝, 투구수 83개만을 소화하고 등판을 마친 김광현은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다. '디애슬레틱'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케이티 우는 지난 8일 개인 SNS에 "김광현이 지난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가 9일 만에 등판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불편한 상태임을 알렸다. 

캔자스시티전을 마친 김광현은 "컵스전에서 한번 팔꿈치를 삐끗했다고 해야 할까. 조금 아픈 상태였다. 그거로 인해 쉰 건 아니다. 7월에도 로테이션은 돌았다"면서 "야구선수로 한 시즌 치르다 보면 안 아픈 데가 어디 있겠나. 심각한 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큰 이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행을 피하지 못했다.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담당기자 재커리 실버는 "김광현의 팔꿈치 통증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해 보인다. 구단은 긴 휴식이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구단은 김광현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얼마나 오래 결장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의 팔꿈치 상태가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김광현은 올 시즌 3번째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초 허리 통증으로 처음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던 김광현은 6월 초에 허리 부상이 재발하며 또다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이번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재차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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