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돌싱글즈'가 돌싱 빌리지에서의 최종 선택에서 배수진·최준호, 이아영·추성연, 박효정·김재열 등 3커플을 탄생시키며 본격 동거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8일 방송된 '돌싱글즈' 5회는 2.845%(닐슨미디어 제공,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파죽지세 상승세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남녀 8인 김재열·박효정·배수진·빈하영·이아영·정윤식·최준호·추성연의 최종 커플 선택 과정과, 매칭된 커플의 동거 첫 날을 그려내 흥미를 더했다.
최종 선택을 앞둔 돌싱 빌리지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돌싱남녀 8인은 각자의 고민에 빠졌다. 이아영은 전날 밤 배수진이 추성연을 불러내 한밤중 밀담을 나눈 일을 언급하며 "(추성연이) 배수진에게 갈 것 같다"고 심란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효정은 김재열의 진심에 여전한 의문을 가졌고, 추성연은 홀로 방을 돌아다니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빈하영은 "나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최준호를 택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디어 돌아온 최종 선택 시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돌싱녀들을 돌싱남들이 초조하게 기다리는 가운데 박효정의 케이블카에 김재열이 탑승했다. 김재열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박효정에게 함께 찍은 사진을 귀엽게 흔들며 필사적인 어필을 해 MC들을 웃게 만들었고, 케이블카가 하차장에 도착하자 박효정의 손을 박력 있게 잡고 내려 박수를 유발했다.
아무도 탑승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빈하영의 케이블카에 이어, 배수진의 케이블카에는 최준호가 올라탔다. "첫인상부터 수진 씨였고, 아이가 있어서 더 좋았다"며 수줍게 고백한 최준호는 케이블카에서 내리기 전 "전날 밤 추성연과 왜 나갔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배수진은 "추성연의 진짜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답하며 오해를 풀었다. 마지막으로 배수진은 최준호에게 "같이 가요"라며, 케이블카에서 함께 내려 두 번째 커플이 탄생했다.
이아영의 케이블카에는 추성연-정윤식이 올랐다. 무거운 공기 속 이아영은 "두 분 감사드린다"는 애교 섞인 인사로 분위기를 띄웠고, 결국 이아영은 추성연과 함께 케이블카에서 하차, 서로의 손을 수줍게 잡았다. 최종적으로 성사된 세 커플은 각자의 ‘리-웨딩’ 촬영을 진행하며 동거 준비를 마쳤고, 일주일 간의 동거 생활 후 서로의 진짜 마음을 확인하는 마지막 선택을 예고했다.
이어 배수진·최준호 커플의 첫 동거 영상이 공개됐다. 집안 가득 전시돼 있는 웨딩 촬영 사진에 두 사람이 기겁한 가운데, 이들은 함께 저녁을 준비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배수진은 "일주일 동안 골라 봐요. 연인 하고 싶어요, 와이프 하고 싶어요?"라는 돌발 질문을 던졌다. 저녁과 함께 술 한 잔을 나눈 이들은 "내일 아이들이 온다"면서 서로의 자식을 궁금해하는가 하면, 영상 통화로 미리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배수진은 잠시 망설이다 "전 와이프 진짜 예쁘시죠"라는 돌발 질문을 했고, "실례인 것 같다"는 사과에 최준호는 "괜찮다"며 쿨하게 전 배우자 사진을 공유했다. 배수진 또한 전 남편의 사진을 보여주며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혜영, 이지혜, 정겨운, 유세윤 등 MC들은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전 배우자의 얼굴이 궁금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돌싱글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