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조각 같은 미모와 수려한 한복 자태를 뽐내며 조선 시대 관상가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에서는 145화 ‘방탄마을 조선시대 1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20화 '7080 응답하라 방탄마을'에서 깨진 아미밤 비석의 영향으로 조선시대 방탄촌으로 타임리프 하게 된 이후 모습들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조선시대 직업과 능력을 갖추게 됐고, 조건을 충족시키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깨진 아미밤 비석 조각의 위치를 찾기 위한 힌트를 모아야 했고, 진짜 아미밤 비석을 훔친 도둑을 찾아 나섰다.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관상가로 변신한 진은 금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한복을 착용했다. 그는 한 손에는 접이 부채를 들고 등장, 눈부신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진의 능력 발휘 조건으로는 멤버의 눈, 코, 입 퍼즐을 맞춰오는 것이었고, 진은 긴 팔다리와 잘 어울리는 한복 자락을 휘날리며 힌트를 찾아다녔다.
아미밤 비석을 찾기 위해 막 흩어지려는 차에 발견한 공개수배 벽서에는 멤버들의 그림과 함께 도둑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었다. 그중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라는 설명에 멤버들은 진을 지목하며 수상하다고 웃으며 시작했다. 멤버들이 평소 진을 얼굴 천재로 칭찬하며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진은 이날 방송 내내 조선시대 화법으로 말 끝에 '하소'를 붙여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나만 못 찾았소? 나도 뭘 찾아야 나를 담당한 피디님들도 보람을 느낄 텐데.. 힌트 하나만 주소”라고 말하며 스태프들을 챙기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달려라 방탄’ 제작진은 “우리 석진이가 이렇게 스탭들을 챙겨줍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감동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찾은 멤버들의 눈, 코, 입 퍼즐을 맞춰 보기 시작했다. 얼추 맞춰 본 후 능력 교환소에 찾아갔으나, 각 카드 뒤의 번호를 확인해 본 제작진은 틀렸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답안지에 감탄을 한 진은 이후, 다 알면서 왜 도전하라고 했냐며 제작진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진은 노란 복주머니에 다시 퍼즐들을 담으며 “나는 얼탱이가 없소”라고 귀엽게 말해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렇게 1라운드는 종료됐고, 다시 달방 주막에 모인 멤버들은 단서를 서로 맞추며 도둑이 누구인지 추리했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다음화 예고에서는 빠른 속도로 힌트를 찾는 진의 모습을 보여줘 '달방 지니어스'로서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 = 달려라 방탄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