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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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해야"…MBC 허구연 해설위원, 야구 준결승 패배 '일침'

기사입력 2021.08.07 17: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MBC 허구연-김선우-김나진 중계진의 깔끔한 호흡이 돋보여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7일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은 태풍의 영향으로 진행여부가 불투명했었던 바, 경기 시작 전 허구연 해설 위원은 “비가 와서 투수 운용이나 마운드 미끌림 현상을 비롯한 변수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투지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울림을 주었다.

이날 경기에서 허구연 해설위원은 빠른 발로 뛰어난 활약을 한 박해민 선수에게 “람보르미니 너무 잘한다! 이제 흰 호랑이(강백호)도 온다”라며, 역전의 물꼬를 튼 우리 선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선우 해설위원도 오늘 역투를 보여준 고우석 선수에게 “고우석이 되면 된다! 오늘 너클커브 너무 좋다”고 찬사를 보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9회말까지 끊임없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결과에 허구연 해설위원은 “진정성을 갖고 야구계가 환골탈태해야 한다. 앞으로 세계를 향해서 끊임없이 도전해야한다”라며 따끔한 질책과 더불어 향후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보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이정후 선수는 야구계의 BTS, BBTS다!”, “고영표 선수는 야구에서 모범생” 등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한 허구연 해설위원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는가하면, 적중률 200%의 정확한 예측력으로 우리 선수들의 멋진 경기에 보는 맛을 더했다.

김선우 해설위원 또한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우리 선수나 상대편의 특징을 날카롭게 잡아내는 면모를 보였다. 김나진 캐스터도 경기 내내 깔끔한 진행 능력으로 해설 호흡을 더 빛나게 만들었다.

정확한 예측과 완벽한 호흡이 빛을 발하는 허구연&김선우 해설위원, 김나진 캐스터의 중계는 MBC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MBC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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