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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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13년 일하다 방송, '못생겨·'얼굴 커' 악플에 위축" (언니가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04 07:00 / 기사수정 2021.08.04 02: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방송을 시작한 후 악플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3일 방송된 IHQ 예능 '언니가 쏜다!' 2회에서는 MC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이 뉴트로 감성의 실내포차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자신이 겪은 최악의 악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했다.

곽정은은 "나는 30대 후반에 방송을 시작했지 않았나. 직장인 생활을 13년 정도 했는데, 너무 오래 하다가 방송계에 온 것이다. 그런데 방송을 시작하고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못 생겼어', '늙었어', '너무 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순간적으로 위축이 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소이현은 "그건 누구나 다 그렇다. TV에 나오는 사람들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다 겪는 것이다"라고 위로했고, 곽정은은 "난 몰랐다"며 한숨을 쉬었다.


손담비는 "악플을 보고도 의연하게 넘어가는 내 자신이 굉장히 안쓰럽게 느껴지더라"고 덧붙였고, 안영미도 "맞다. 내가 나를 돌보지 않고 있었다는 느낌이었다"고 공감했다.

손담비는 "아무렇지 않게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 괜찮은 일이 아니지 않나"라고 하소연했고, 소이현도 "당연하다.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돌을 던지고 욕을 하는데, 어떻게 괜찮을 수 있겠냐"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안영미가 "내가 본 (소)이현이는 정말 호감이고, 누구도 악플을 달 것 같지 않았다"고 말하자 곽정은과 손담비 모두 "나보단 호감이겠지"라고 입을 모으며 서로가 더 불행하다고 주장하고, 또 서로의 악플을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는 댓글 중 고마웠던 말로 "'안영미잖아' 이 말이 좋더라. 그 다섯 글자가 모든 걸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오해 없이 나를 바라봐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곽정은도 "나도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언니, 존재만으로도 정말 좋아요'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언니가 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IHQ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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