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글로벌 종합 미디어 기업 IHQ가 페이지원필름㈜을 자회사로 인수한다.
IHQ는 3일 “페이지원필름㈜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밝혔다.
페이지원필름㈜은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장혁 · 장나라 주연의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등의 흥행작을 제작한 전문 드라마 제작사다.
특히, 페이지원필름㈜이 직접 기획·공동 제작한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연출 김성호)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천재적인 능력을 지난 청년과 그의 후견인이 죽은 이들의 유품을 정리하며 펼쳐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리며, 지난 5월 넷플릭스 공개 당시 한국 콘텐츠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호평을 받았다.
국내 1세대 유품 정리사 김새별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미디어에서 자주 다루지 않은 새로운 직업군인 유품 정리사를 통해 산업 재해를 당한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부터 해외 입양자와 무연고자의 쓸쓸한 죽음까지 가슴 따뜻한 시선으로 그러냈다. 이제훈과 탕준상의 호연 속 해외로 강제 수출하고 싶은 넷플릭스 명작 드라마로 급부상하면서, 현재 넷플릭스에서 절찬리 스트리밍 중에 있다.
이외에 페이지원필름㈜이 제작한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배급 쇼박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시민 ‘덕희’가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통쾌한 일망 타진극으로,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이 출연한다.
IHQ 박종진 총괄사장은 “페이지원필름㈜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상호 다년간 축적된 드라마 제작 레퍼런스와 노하우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저명한 작가진 영입으로 제작 경쟁력을 강화한 페이지원필름㈜과 손잡고 글로벌 OTT를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 =IHQ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