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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윤성, 韓역도 마지막 메달 도전...천종원, 스포츠 클라이밍 역사적 첫발

기사입력 2021.08.03 16: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11일차인 오늘(3일) 저녁에는 남자 역도 결승전과 스포츠클라이밍 예선이 예정돼 있다.

가장 시선이 가는 종목은 역도다. 한국 역도는 어제까지 남녀 선수 6명이 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제 남은 것은 남자 109kg. 역도 메달 사냥 ‘최후의 보루’로 진윤성이 출전한다. 진윤성은 원래 주력체급이 102kg이다. 하지만 해당 체급은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어서, 혹독한 훈련과 증량을 통해 109kg급 출전권을 따내야 했다.

진윤성은 2019 세계역도선수권대회 2위에 올랐던 선수로 한국 역도의 부흥을 다시 만들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첫 올림픽 출전인데다 체급도 달라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한국 역도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장미란과 같은 스타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만약 진윤성이 메달을 따게 된다면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 시상식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라 더욱 이목이 쏠린다. MBC는 오후 7시 50분부터 진윤성의 도전을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도 볼거리다. 남자 콤바인 예선에 한국 간판 천종원 선수가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 3종목으로 치러지고 합산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콤바인에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천종원은 2015년과 2017년 볼더링 세계랭킹 1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콤바인 금메달리스트였지만 2019년 랭킹 하락으로 이번 올림픽 출전권은 힘들게 따낸 상황. 이번 대회에서 그가 깜짝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경기는 5시부터 MBC에서 볼 수 있다.

MBC는 체조 여자 평균대 결승과 남자 철봉 결승, 남자 100m 허들 1라운드 등을 함께 생중계 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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