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방송 1주년을 맞아 각자가 생각한 성공 요인을 밝혔다.
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는 지난 7월 27일로 방송 1주년을 맞았다. MC인 최화정, 홍진경, 안선영, 이용진, 양재진과 정은하, 김진PD는 지난 1년을 자축하며 합동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MC들은 '애로부부'의 성공 요인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MC 최화정은 "일단 재미있다는 점이 가장 큰데, 드라마가 아닌 현실 속 리얼한 이야기여서 더욱 한눈을 팔 수 없고 몰입하게 된다"라며 '재미'를 최고의 요소로 꼽았다. 홍진경 역시 "소재가 자극적이니 쉽게 채널을 바꿀 수 없다"라고 동감하면서도 "비혼이든 미혼이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배우는 점도 있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사실 다른 예능은 짜고 치는 게 있다. 그런데 '애로부부'만큼은 MC들에게도 미리 사연 공개를 하지 않고, 대본도 주지 않는다. 때문에 현장 녹화 때 진짜 리얼한 반응이 나온다"라며 예측불허를 '애로부부'만의 특징으로 꼽았다. 또한 유일한 유부남 MC인 이용진은 "많은 부부들이 동질감과 이질감을 끊임없이 왔다 갔다하게 만드는 게 '애로부부'의 성공 요인 같다"라며 "저 역시 이 프로그램을 하며 성숙해져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으로서 전문적인 조언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양재진은 "출연 배우들이 '애로드라마'에서 혼신을 담은 연기를 해 주니, 시청자들도 몰입해서 자신의 부부관계를 한 번씩 되짚어보고 지혜롭게 잘 해결하자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출연 배우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애로부부'는 비혼 권장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종의 오답노트다"라며 "문제의 답을 맞히기 위해서 보는 게 아니라, 틀리지 않기 위해서 보는 것"이라고 적절한 비유를 하기도 했다.
한편 연출을 맡은 정은하 SKY채널 PD는 "진정성 있는 조언과 솔직한 리액션을 해 주시는 MC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사연에 깊이 공감해 주시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라고 5MC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김진 채널A PD는 "너무 선정적이지 않냐는 처음의 우려와 달리, 출연해 주신 부부들이 모두 솔직하고 진지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 주신 덕이 컸다"라며 "그런 덕분에 이제 잠자리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부부간의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부부 출연자들에게 깊이 고마워했다.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SKY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