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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앨런 스미스와 '주전 경쟁'하나?

기사입력 2007.06.20 19:00 / 기사수정 2007.06.20 19:0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앨런 스미스, 미들즈브러로 이적하나?'

'사자왕' 이동국(28, 미들즈브러)의 다음 시즌 주전 경쟁이 더욱 험난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앨런 스미스의 보로(미들즈브러 애칭) 이적 가능성이 이곳저곳에서 끊이지 않기 때문.

더 데일리 스타지에 의하면 "보로는 맨유의 스미스에게 오퍼를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브닝 가제트 또한 "보로가 스미스 영입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만약 스미스가 보로 행을 선택하면 이동국과 함께 주전 자리를 다투게 됐다.

스미스는 과거 EPL을 빛낸 리즈 유나이티드의 핵심 공격수였으나 2004년 맨유 이적 이후 부상에 시달려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했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하여 새로운 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를 원하고 있다. 더 선에 의하면 "맨유는 스미스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혀 스미스의 타 팀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로는 지난해 팀 공격을 이끈 마크 비두카를 뉴캐슬로 보낸데다 아예그베니 야쿠부의 재계약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터키 국가대표 공격수 툰카이 산리와 아스널의 공격수 제레미 알리아디에르 영입으로 비두카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야쿠부의 공백을  메우려면 또 다른 공격수의 영입이 불가피하다. 만약 야쿠부가 팀을 떠나면 스미스의 보로 행이 더욱 탄력 받게 됐다.

보로와 다음 시즌까지 계약한 이동국은 새로운 공격 옵션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했지만 붙박이 주전으로 나설만한 결정력이 필요하다. 설령 스미스가 들어오더라도 자신의 진가를 과감히 발휘할 수 있어야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무한 경쟁 체제에 놓여 있는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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