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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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첫 8강' 우크라이나 영웅 셰브첸코, 대표팀과 이별

기사입력 2021.08.02 09:35 / 기사수정 2021.08.02 09:3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우크라이나를 역사상 첫 유로 8강으로 이끈 안드리 셰브첸코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셰브첸코 감독이 이끌었던 우크라이나는 UEFA 유로 2020 본선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에 패하고 북마케도니아에 승리해 1승 2패로 조3위를 기록했으나, 조별리그 마지막 날 스페인이 슬로바키아에 대승을 거두면서 와일드카드로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16강 스웨덴과의 경기도 연장 후반 종료직전 아르템 도우비크의 헤딩골로 승리했다. 감독으로는 우크라이나의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이어 8강까지 이끄는 업적을 세웠다. 비록 8강에서 잉글랜드에 4대0으로 참패하며 대회를 마치긴 했지만, 우크라이나의 유로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다.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은 1일 자신의 개인 SNS에 우크라이나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우크라이나 축구 협회와의 계약이 끝났다. 나는 국가 대표팀에서 감독으로 5년을 보냈다. 우리가 현대 축구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힘든 일이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우크라이나 축구협회(UAF) 회장님과 집행위원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선수들, 그리고 팀에 도움을 주시고 관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팬들의 지지와 비판에 감사하다. 우리는 함께 우크라이나의 축구가 경쟁력 있고 생산적이며 흥미진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안드리 셰브첸코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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