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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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추천"…'이희준♥' 이혜정, 농구선수→톱모델→배우 된 사연(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29 06: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톱모델 이혜정이 '라디오스타'를 찾아 직업의 변천사를 이야기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조세호, 찬혁, 이혜정, 김성일이 패션을 주제로 한 토크에 초대됐다.

이날 이혜정은 톱모델 출신다운 독특한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등장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갤러리 관장 역으로 출연했던 이혜정은 배우 데뷔작이었음을 밝히며 "남편 이희준이 영화 '보고타' 촬영으로 송중기와 친한데 내가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빈센조'에 직접 추천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빨간색으로 염색한 날, 송중기한테 전화가 왔다. '작은 역인데 괜찮냐'고 하는데 나는 너무 좋았다. 작은 역할인 줄 알았는데 분량도 꽤 많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혜정이 출연한 회차가 최고시청률을 경신하자 남편 이희준은 "너 출연한 회차가 시청률이 높더라"고 이야기했다고.

이에 이혜정은 "그날 송중기, 전여빈의 키스신이 있던 날이었다"고 말했다.

'빈센조' 촬영이 배우로서 처음 촬영장에 가본 것이었다는 이혜정은 "내가 첫 촬영이다보니 송중기가 다 찍고 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줬다. 눈이 충혈될 때까지 기다려준 것"이라며 송중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12년을 농구선수로 살았던 이혜정은 모델로 직업을 바꾼 것에 대해 "농구를 정말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일이 돼버리니까 재밌지가 않더라. 스무 살이 됐는데 스포츠 머리에 치마도 못 입어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은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면 3개월 교육 후에 오디션 기회가 주어지는데 나는 2개월만에 데뷔하게 됐다"며 "지금 키가 179cm인데 모델 준비할 때 10cm 하이힐에 오디션 복장을 항상 입고 다녔다. 사람들 시선이 상관이 없었다. 힐을 신어보는 것이 그만큼 너무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혜정은 농구선수일 때 80kg, 모델 할 때 47kg정도였다며 "해외 활동 후 돌아와보니 거의 조기 폐경 될 뻔 했다"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이혜정은 한국인 최초 D사 쇼 모델이 된 비화는 물론 무작정 찾아가 이미 다 짜여졌던 캐스팅 라인업을 뒤엎고 피날레까지 서게 된 에피소드를 전하며 "운동선수 출신이어서 깡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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