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천상의 보컬로 글로벌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 27일 방탄소년단은 영국 공영방송 ‘BBC Radio 1’의 ‘라이브 라운지(Live Lounge)’에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Dynamite’에서 뷔는 멤버 중 유일한 바리톤 보컬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저음부터 청량한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Permission to Dance’에서 뷔는 국제 수화를 이용한 안무와 함께 경쾌한 보컬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행복한 기운 북돋았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고 안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Puff Daddy, Faith Evans, Sting이 부른 ‘I’ll Be Missing You’를 커버해 감동을 안겼다.
뷔는 ‘걷고 움직이고 기도할 때마다 당신이 그리울 것‘이라는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이 곡을 차분하고 담백하게 소화했다. 뷔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 보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는 저음과 고음,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애드립까지 완벽 소화해 목소리 자체가 훌륭한 악기가 된다는 것을 이번 무대에서 또 한번 입증했다.
뷔의 따뜻하고 깊은 바리톤 보컬은 테너 보컬을 가진 멤버들 사이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한편 ‘BBC 라디오 1’ 공식 계정은 뷔의 목소리에 대해 ‘경이롭다!’(phenomenal!)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곡자 스팅 또한 자신의 공식 SNS에 무대 링크를 공유하며 박수 치는 이모지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트위터-빅히트 뮤직-BBC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