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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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레이스' 황선우, 한국 수영의 미래 확인했다 [올림픽 수영]

기사입력 2021.07.27 10:58 / 기사수정 2021.07.27 10:5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만 18세, 황선우(서울체고)가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보여준 역영은 실로 대단했다. 아쉽게 메달은 없었지만 전에 없던 레이스였고, 황선우에게는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25일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 자신의 기록과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6일 준결승에서도 1분45초53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그리고 결승전, 7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0.58초로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이며 스타트, 첫 50m를 8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르게 주파했다. 황선수의 역영이 이어졌고, 2위 선수와 큰 차이를 보이며 앞서나가며 150m 지점까지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50m가 아쉬웠다. 황선우는 힘이 떨어진 듯 점차 양 옆의 선수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밀려났다. 공교롭게도 황선우의 옆 레인 영국의 딘 톰이 1분44초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메달권은 아니었으나 황선우가 보여준 폭발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한국 수영의 현재이자 미래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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