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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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교감' 홍순창 "한효주와 10년만 재회"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1.07.27 10:50 / 기사수정 2021.07.27 10:0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홍순창이 드라마에 캐스팅 된 근황을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하이킥 교감쌤을 만나다] 다산동 자택으로 찾아갔습니다.. 5개월 손주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근황올림픽'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의 교감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배우 홍순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순창은 지난해 근황올림픽 출연 이후 새 드라마 '해피니스'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홍순창은 "한효주 씨도 하고 박형식 씨 등 대단한 배우들이 많다. 젊은 친구들을 만나니까 기운을 뺏으러 다닌다"며 "촬영장 가면 인사하고 '혼 뺏으러 왔다'라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이 느닷없이 '애들이 참 좋아한다'고 하더라. 다정다감하고 짱이라고 하는데 에너지가 팍 솟았다"고 덧붙였다.

과거 한효주와 드라마 '동이' 이후 10년 만에 만난다는 홍순창은 "옛날에 '하이킥' 팬이었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하이킥' 속 유행어 '굿이에요 굿굿굿'에 대해서는 "반어법을 쓰면서 '아이고 이뻐요, 잘생겼네요, 굿이에요' 하다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에 본인의 반어법 시리즈를 본 홍순창은 "더 열심히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감격했다. 홍순창은 젊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것에 대해서 "나한테는 참 굉장한 활력소다. 날 보면 다 '왜 TV에 안 나오느냐' 등 좋은 얘기만 해준다"라고 말했다.

방송 출연이 없을 때도 늘 연극 무대에 섰다고. 홍순창은 "썩어도 준치라고 내가 활동할 힘이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돌아다녔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대사 몇 마디 안되지만 쓰면서 외운다. 지난번에 신고 왔던 양말도 주머니에 넣어다니면 제작진이 놀란다. 그 옷에 그 양말을 시는 걸 시청자들이 알 수도 있지 않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순창은 "그건 연기자의 기본자세다. 욕심은 한정 없지만 자꾸 내려놓게 된다. 세월 세월 하니까 안됐지만 내가 욕심낸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기본적인 육체적인 조건은 내가 가꿔야 한다. 준비된 사람만이 버틸 수 있다는 걸 후배들한테도 꼭 얘기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순창은 "좋은 댓글들로 아픈 마음, 괴로운 마음 같이 달래주셔서 감사하다. 그 마음 깊이 새겨서 가정에 충실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가슴속에 각인될 수 있는 연기자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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