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큰 관심을 받으며 여러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음악의 '국가대표' 방탄소년단도 또 다시 신기록을 세우며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의 26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Butter'가 '핫100' 차트(7월 31일 자) 1위에 다시 올랐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Butter'는 빌보드 '핫100' 차트 핫샷(첫주 진입 1위) 데뷔 후 무려 7주간 1위를 차지했다. 발매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Butter'가 자리를 내준 것은 7월 9일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였다.
'Butter'의 최정상 자리를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배턴 터치로 이어받은 것. 이때 'Butter'의 순위는 7위였다.
한 주가 지난 후 1위 자리의 아티스트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곡은 다시 'Butter'로 바뀌었다. 전주 1위였던 'Permission to Dance'는 전주 'Butter'의 순위인 7위를 기록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Butter'는 '핫 100'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라디오 방송 시청률이 3070만 회로 전 주보다 2%가 증가했고, 미국 스트리밍이 880만 회 감소했지만, 다운로드 수가 전 주보다 132% 급증해(115,600) 1위로 올라섰다.
'Butter'는 다시 1위를 차지한 후 '핫100' 8주 1위라는 기록을 썼는데,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Drivers License'와 함께 2021년 가장 오래 1위를 차지한 곡이 됐다.
또 같은 아티스트가 두 곡으로 '핫100' 1위를 배턴 터치한 뒤 다른 아티스트에게 1위를 내주지 않은 채 일주일만에 이전 1위 곡을 다시 최정상에 올려 놓은 아티스트는 "빌보드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는 것도 빌보드에 의해 언급됐다. 세계신기록을 쓰게 된 것.
리더 RM은 'Butter'의 1위를 확인하자 이날 새벽 "just miss ya'll sooooooo much"라는 소감을 남기며 팬들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표했다.
슈가는 "자다 일어나서... 이게 말이.. 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여러분. 감사하고 고마워요"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핫100', '빌보드200' 등의 주요 차트 뿐 아니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전석 매진, 미국 스타디움 투어 매진,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단 1억뷰 돌파 기록 등 다양한 나라 혹은 전 세계가 참여하는 종목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방탄소년단. 국위선양은 물론 문화의 선한 영향력과 한국 문화의 자부심을 함께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기에 '국가대표'를 응원하듯 더 많은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