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폭염을 날려버릴 시원한 보이스를 가진 스타'에 선정됐다.
최근 아이돌차트는 “폭염을 날려버릴 시원한 보이스를 가진 스타는?”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이 투표에서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찬원은 전체 101,041표 중 69,937표를 획득했다. 지지율은 69%.
이와 같은 투표 결과는 이찬원 남다른 무대장악력과 가창력을 보여준다.
이찬원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참가 당시 예선에서 '진또배기'로 큰 인상을 남겨 '찬또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첫 소절도 들어가기 전 '흐어어~~~'하는 추임새만으로 "저걸로 끝난 거 아니야? (박현빈)"라는 평을 얻어낸 이찬원. 평범한 무명의 대학생이었던 그는 단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바로 다음 날 인터넷은 '찬또배기 앓이'를 시작했다.
그의 대표 별명 ‘찬또배기’는 이찬원의 ‘찬’과 그의 예선 첫 무대 ‘진또배기’의 합성어다.
이찬원의 사례는 ‘무대를 극한으로 잘해버리면 굳이 팬들이 나서서 캐릭터 영업을 할 필요가 없다’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아주 선명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특별히 누가 주도하지 않아도 알아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찬원 하면 ‘진또배기’라는 공식이 성립됐고, 팬덤에서 뭘 어떻게 주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의 별명이 ‘찬또배기’가 되어, '최고의 무대가 최고의 캐릭터'라는 진리를 입증한 것이다.
그의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가창력은 그 이후에도 이찬원의 전매특허가 되었다. '흐어어어', '울지~~~', '구십 세에~~'로 이어지는 첫 소절에는 으레 '우와와와와!'하는 관객 반응이 따라왔다.
'미스터트롯' 각 라운드마다 시원한 가창력과 무대장악력으로 '국민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이찬원. 그의 무대를 직접 관람한 한 관객은 '귀에 성수를 쏟아붓는 듯한 느낌'이란 말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미스터트롯' 결승에서 마스터 평가 1등을 차지한 뒤, 최종 美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찬원.
그는 2021년 7월 26일로 데뷔 500일을 맞았다.
사진 = 이찬원 팬클럽-아이돌차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