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강혜원이 청초한 비주얼 속에 숨겨진 반전의 예능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강혜원은 24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맛집의 옆집'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베테랑 MC 김구라를 쥐락펴락하는 센스는 물론 최상위급 '맵부심 고수'다운 면모로 새로운 먹방 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등장부터 남달랐다. 대박 맛집과 그 옆집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에서 강혜원은 특별 정보원 '엘리트 경위'로 나타났다. 말끔한 수트를 입고 사전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김구라의 코멘트를 과감히 날려버리는 일방통행 토크로 폭소를 유발했다. 누구나 쩔쩔매는 김구라의 존재감 앞에서 오히려 당찬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시식이 진행되자, 새로운 먹방 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강혜원은 '혀가 타들어간다'는 각종 중식 메뉴 앞에서 '맵고수'의 여유를 보여줬다.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 등이 매운맛에 땀과 기침을 폭발할 때 강혜원만 홀로 평온하게 음식을 독차지했다.
모두 고통스럽게 물을 찾으며 난리법석인 상황에서도, 강혜원은 먹방을 멈추지 않고 "완전 제 입맛에 딱"이라며 "역시 매운 게 잘 맞어"라고 독보적인 '맵고수'를 인증했다. 이와 함께 즉석에서 맥주 CF를 선보이는 등 남다른 순발력도 빛을 발했다.
강혜원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오픈과 함께 데뷔 첫 포토북을 발간하며 팬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
박재정의 신곡 뮤직비디오 ‘취미’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맛집의 옆집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