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에서 라이언 셰이버로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미국 배우 토미 도프만(Tommy Dorfman)이 트렌스젠더를 선언했다.
토미 도프만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의 나를 다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내 대명사는 그녀(she/her)입니다"라는 글로 트렌스젠더가 되었음을 선언했다.
토미 도프만은 트렌스젠더 선언을 공식화하게 된 TIME 매거진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 감사를 전하며 "특히 나에 앞서 이 길을 걷고, 장벽을 허물고, 진실되게 살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했던 모든 트랜스젠더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TIME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토미 도프만은 "최근 1년간 나는 개인적으로 여성으로, 그러니까 트렌스우먼으로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나는 오늘 의학적으로 여성으로 변화한 나를 다시 소개한다"며 "난 트렌스우먼이고 내 대명사는 그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미 지난 1년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성으로서의 삶으로 근황을 전한 토미 도프만은 "공인으로서 내가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의 자유가 없어진다는 것을 느꼈다"고 커밍아웃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이유를 전했다.
또 앞으로는 남자 역할이 아닌 여배우 역할만 할 것임을 공고히 하며 여배우 연기를 처음 시도한 것에 대해 들뜬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토미 도프만은 지난 2016년 동성 결혼했으며 2017년 11월 논바이너리 선언을 한 바 있다.
사진=토미 도프만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