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37)가 두 살 연하의 전 축구선수 박민(35)과 7개월 째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22일 오나미는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만나고 있는 분이 일반인이라 많이 조심스럽다"며 "평범하고 예쁘게 좋은 만남 이어가겠다. 그분이 저로 인해 부담스럽지 않게 과도한 관심은 정중히 자제 부탁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나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인은 전 축구선수 박민이다. 1986년 생인 박민은 오나미보다 두 살 연하로 지난 2009년 경남FC에 입단해 FC안양, 부천FC1995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앞서 오나미의 열애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여자들'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FC개벤져스' 소속인 오나미는 발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FC월드클라쓰'팀과 A조 마지막 경기에 출전해 눈물겨운 투혼을 보여줬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병원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오나미는 자신의 부상 정도를 설명하며 걱정하는 남자친구를 안심시켰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아이구 어떡해. 많이 다쳤나 보다. 자기야"라는 애틋한 목소리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오나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방송에 나간다는 걸 오늘 알았다. 내가 지금 38세인데 연애를 숨길 나이가 아니기도 하고 '골 때리는 그녀들'이 너무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어서 공개하게 됐다. 마침 남자친구가 축구를 하는 친구여서 타이밍이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남자친구는 날 많이 좋아해 주고 아껴주는 분이다. 너무 좋은 분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개그우먼 선배이자 'FC개벤져스' 멤버인 신봉선은 지난 15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나미가 짝을 찾았다. 착한 친구다. 저도 두 분의 사랑을 응원한다"며 "방송 보면서 제가 나미에게 '내가 배가 아파서 우는 건지 져서 우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웃었다. 이어 오나미의 남친구에 대해서는 "봤는데 괜찮은 친구더라"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오나미는 최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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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