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정글 크루즈'가 관객들을 만난다.
2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디즈니 영화 '정글 크루즈'(감독 자움 콜렛 세라)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가 참석했다.
'정글 크루즈'는 재치 있는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 분)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에밀리 블런트)가 신비로운 힘으로 둘러싸인 아마존에서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해 벌이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드웨인 존슨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액션을 선보인다. 그는 "이전에 제가 했던 액션 스타일과는 완전히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시대적으로도 1917년대라 그걸 감안했고, 완전히 캐릭터에 몰입을 했다. 의상도 몸을 드러내지 않고 모자도 썼다. 이전 영화에서는 몸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다르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이 멋지고 환상적이다. 전설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그런 듯 하다. 어떤 면에서는 진지하고 유머가 돋보인다. 재밌게 즐겨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또한 에밀리 블런트는 '여자 인디아나 존스'라는 평을 듣는 릴리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시대상을 앞서나가는 여성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는 "스크립트를 읽을 때부터 사랑에 빠진 캐릭터였다. 캐릭터가 보여주는 끈기나 열정, 당대 여성들에게 주어진 제약에 굴하지 않고 뛰어넘는 모습이 좋았다"며 "'인디아나 존스' 말씀을 하셨는데, 인디아나 존스도 완벽한 히어로는 아니다. 어떻게 보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갖고 있어서 인간적인 면모가 다가오지 않나 싶다. 릴리가 가진 유머, 열정에 흠뻑 빠져서 작업할 수 있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작품에서는 드웨인 존슨의 '아재 개그'도 볼 수 있다. 에밀리 블런트는 "드웨인 존슨은 아재 개그 장인"이라며 "짜증날 정도로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드웨인 존슨은 "감독님이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하도록 독려했다. 그래서 뱉을 수 있는 건 다 뱉었다"며 "에밀리 블런트만 빼고 다 웃었다. 내가 아재 개그 장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또 웃음을 줬다.
이처럼 남다른 호흡으로 '정글 크루즈'를 만들어낸 두 사람. 속편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이었다. 에밀리 블런트는 "최대한 많은 시즌에 함께하고 싶다. 실제로 2편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모험 가득한 여정을 최대한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드웨인 존슨은 "모든 관객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면 많이 만들어서 더 많은 분께 행복감을 선사하는 게 좋지 않나 싶다"며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라 디즈니에서도 2편 논의를 시작했다. 기대가 크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글 크루즈'는 오는 28일 오후 5시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