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엄지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튜브'를 통해 2년 전 다녀왔던 뉴욕 어학연수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류준열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16일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튜브'에 '뉴욕커처럼 살아보는 맨하탄 일상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본 영상의 설명에 따르면 엄지원은 2019년 큰 마음을 먹고 3개월간 뉴욕의 콜롬비아 유니버시티 랭귀지 스쿨에 어학연수를 가게 됐고, 그곳에서 3개월 간 지냈다고 했다. 영상 초반 그는 "배우 엄지원이 아니라 학생 엄지원이다"라고 말하며 바쁘게 학교로 등교했다. 수업 후 "선생님도 재밌으시고 학생들도 좋은 사람들이다"라고 말하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 달 째 되는 날에 엄지원은 "어제 친구들과 금요일 밤을 불태우고 오늘도 학교에 간다. 토요일 수업은 언제나 가기 싫은 것 같다. 이제 한 달 차여서 많은 수업에 흥미를 잃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그는 뉴욕 지하철에서 거리의 화가를 만나 그림을 받기도 하며 일상 그대로를 보여줬다.
엄지원은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는 모습, 카페에서 공부하는 모습, 푸른 나무가 펼쳐진 리버사이드 파크에서 산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콜롬비아 스쿨의 유일한 한국인 친구를 소개하며 함께 맥주와 뉴욕의 먹거리를 즐기기도 했다.
마침 자신이 한국에 와 있는 동안 뉴욕 영화제 기간이라고 밝힌 엄지원은 같은 소속사 동료 배우들과 함께 유람선을 탔다. 그 중 류준열은 유람선 위에서 엄지원에게 스스럼 없이 "제가 사진 찍어 줄게요 누나"라고 말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엄지원은 뉴욕 INN 매거진 커버를 촬영하고 인터뷰를 하는 모습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엄지원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의 연극을 보러 왔다"라고 말하며 외국 배우 아담 드라이버의 연극 'Burn this'를 두 번이나 보는 '찐팬'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에게 큰 영감을 준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영상 말미에 엄지원은 "사실 뉴욕은 제 친구들과 친척들이 살고 있는 도시라서 낯설지는 않다. 그런데 이번에는 놀러 온 게 아니라 학생으로 왔기 때문에 새로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엄지원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