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너는 나의 봄' 남진복이 잔인한 악역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진복은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5회에서 폭력 가해자 홍세근 역을 맡아 어린 최정민에게 폭력을 일삼는 극악무도함으로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홍세근을 피해 집 밖으로 도망 나온 최정민은 쌍둥이 이안 체이스와 마주했다. 최정민의 교복으로 갈아입고 집 안으로 들어간 체이스는 생모가 쓰러져 있는 모습에 충격받았다. 이때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화장실에서 나오던 홍세근은 체이스를 보고 순식간에 돌변해 손에 잡히는 대로 물건을 집어졌다. 체이스를 향해 물병을 던지는가 하면 의자를 들고 달려드는 등 폭력의 강도가 극에 달했다.
점점 난폭해지던 홍세근은 바닥에 쏟아진 물에 미끄러져 탁자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의식이 흐려지는 순간에도 섬뜩한 눈빛으로 다시 한 번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남진복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진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보좌관2’, ‘날아라 개천용’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은 남진복은 ‘너는 나의 봄’에서는 냉기 가득한 눈빛과 표정으로 공포감을 자아내며 새로운 악역의 탄생을 알렸다.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남진복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tvN '너는 나의 봄'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