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열린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면서도 "양측 간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며,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일본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 우리 선수단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간 한일 양국은 도쿄올림픽 개막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논의해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후일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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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