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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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도움이 필요한 느낌…불안감이 꿈으로 표현돼" 복잡한 심경

기사입력 2021.07.19 11:1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탤런트 홍석천이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며 자영업자들을 응원했다.

홍석천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의 한강은 놀랍도록 아름답다 꿈을꿨다 이상하게 기억이나진않는다 단지 상황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느낌이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내 마음속에 숨어있는 불안감이 꿈으로 표현되나보다 20년가까이 식당하느라 매일 긴장된 삶을 사다가 몇 개월 쉬다보니 머리속에 떠오르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보고싶고 사람들과 나누고싶은가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홍석천은 "하지 말라고 바지춤을 잡는 여러가지 이유들"이라며 먼저 코로나19를 언급했다. 그는 "이겨낼 수 있는 몇 가지 장치들이 있긴한데 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많이 겁난다"고 밝히며 "두번째는 스트레스. 요즘들어 더 많이 들려오는 자영업자분들의 고충. 말 안 하련다. 해본사람만 아는 사실들. 가끔 더러워서 못해먹겠다 싶은 일들. 바로 그런 스트레스들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셋째 실패에대한 두려움 더이상 젊지않은 나이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면 데미지가 너무 크게 남는다. 돈도 자존심도 건강도 잃게된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거다. 넷째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건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다 손님과의 관계 직원들과의 관계. 플랫폼서비스기업과의 관계 지역공무원들과의관계 그런 여러가지 관계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다섯째 점점 장사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자영업 외식업 하는 사람들이 존중받아야되는데. 여러가지 아쉬움이 많은 현실이다"라며 "누군가 절벽끝이라 느끼는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오늘 새벽 내가본 저 아름다운 하늘을 꼭 보여드리고싶다. 우리 인생은 늘 위기와 기회의 그래프를 왔다갔다 줄타기한다. 과연 나는 어느선에 서있는지 정확히알고 희망의 빛을 잡고 어디로 달려야하는지 그 출구를 찾길 바란다. 이건 나에게도 하는 얘기"라고 솔직하게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자영업자힘내세요", "소상공인힘내세요" 등의 해시태그로 응원을 덧붙였다.

한편, 홍석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10여 개가 넘는 가게를 운영해왔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던 가게들을 모두 정리한 바 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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