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여왕을 향한 미친 구본의 애정행각이 여성 시청자들의 연애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김남주(황태희 분), 박시후(구용식 분)가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 정대윤/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러브신들을 연출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역전의 여왕>에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탐나는 애정행각 베스트 명장면들로 연애에 대한 낭만을 다시 깨워보자.
▶1cm 앞까지 다가오는 숨 막히는 고백
용식은 태희를 벽에 밀치고 갑자기 1cm 앞으로 다가서 "나도 미치겠어, 당신 때문에", "이제 내 맘대로 해도 되죠?"라며 마음을 폭발해버리는 폭풍고백으로 태희 뿐만 아니라 여성시청자들까지 숨 막히게 했다.
▶2차 박력 키스
꾹꾹 자신의 마음을 참던 용식은 태희에게 기습 키스를 퍼붓고 뺨을 때리려는 태희의 손을 막으며 오히려 태희를 잡아끌어 2차 키스를 해 시청자들로부터 '키스의 달인'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한적한 시골에서 주머니손 데이트
태희와 같이 시골로 출장을 떠난 용식은 눈 덮인 논두렁을 거닐며 추워서 덜덜 떠는 태희의 손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걸었다. 설경과 함께 펼쳐진 두 사람의 주머니손 데이트는 시청자들에게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명장면이었다.
▶울음도 뚝 멈추게 한 초콜릿 고백
용식은 남편과의 불화로 힘들어 울고 있는 태희에게 초콜릿을 건네고 불행자랑 놀이를 제안한 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아픈 과거를 드러내며 태희의 울음을 그치게 했다.
▶피곤할 겨를 없다 야근데이트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핑계로 태희를 나머지공부시킨 용식은 단둘이 야근을 하며 태희에게 자신의 옷을 덮어주려다 머뭇거리기도 하고 졸고 있는 태희 옆에 어깨를 대주려 하다 돌아서기도 하는 등 귀여운 매력도 발산했다.
▶안 들려서 더 설레는 귀마개 고백
"나는 오래 못 기다린다고요, 그냥 나한테 오면 안 되겠느냐고요" 용식은 태희의 귀를 막고 노골적인 고백을 했다. 그냥 했으면 부담스러웠을 말을 두 손으로 귀를 막으며 전해 태희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강원도에 갇히고 싶다 1박 2일 야생 데이트
출장 차 강원도로 떠난 용식, 태희는 폭설로 민박집에 머물게 되면서 민박집 옷을 빌려 입고 마당에서 눈을 함께 맞고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불꽃놀이를 해 부부처럼 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얼마 전 12회 연장에 이어 추가로 1회 연장을 확정지은 <역전의 여왕>은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27회분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김남주, 박시후 ⓒ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