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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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코로나 사태로 9경기 취소된 키움의 속앓이

기사입력 2021.07.14 16:4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이런 일로 경기를 못하게 되고 리그가 중단된 것이 안타깝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리그가 조기 중단된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놨다. 

6월과 7월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서서히 반등하던 키움은 갑작스럽게 리그가 중단되면서 발목이 잡혔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고척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의 3연전이 연달아 취소되고, 뒤이어 리그 중단까지 확정되면서 결국 전반기 마지막 9경기가 통째로 날아갔다. 

예상보다 긴 휴식기를 갖게 된 홍원기 감독은 “더 좋은 흐름 속에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중단돼 아쉽긴 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의 피로도도 높은 상황이었고,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하고 후반기를 어떻게 치를지 정리할 여유가 더 생긴 것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라며 일주일 앞당겨진 휴식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고 리그가 중단된 것에 대해선 안타까워했다. 홍원기 감독은 “사회 전반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는 상태에서 아쉬운 일이 일어났다. 야구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게임을 해야 가치를 인정받고 빛이 날 수 있는데, 이런 일로 게임을 못하고 리그가 중단된 것이 안타깝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홍 감독은 “매일 선수단 미팅 때 선수들에게 방역을 강조하고는 있다. 사람이 2년 가까이 똑같은 걸 되풀이하면 지칠 수밖에 없지만, 사회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선수들도 더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 방역에 신경 쓸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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